[건강칼럼] 무릎 앞쪽 통증, 슬개골 연화증 의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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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3]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게 되면서 혈액순환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 때문에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이 호소를 하시는 부분이 무릎인데요, 보통 무릎의 통증이라고 하면 퇴행성이나 인대 손상을 흔히 떠올리게 된다. 최근에는 무릎연골연화증 진단을 받고 치료 받고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내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무릎연골연화증’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무릎연골(슬개골)이 연화(軟化), 즉 부드러워지는 질환이다. 슬개골은 정상적인 범위내에서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유지해야하는데 외상을 입거나 탈구, 대퇴사두근의 약화, 반복적인 스테로이드 주사 등 어떤 원인에 의해 연골이 부드러워지고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슬개골 연화증은 주로 무릎 앞쪽에 뻐근한 통증을 유발하며, 오래 앉아 있다 일어설 때, 무릎을 굽힐 때, 체중이 실리는 동작 등에서 통증이 나타난다. 무릎을 굽혔다 펼 때 딸깍 거리는 염발음이 들리기도 하고 무릎 주변부위가 염증으로 인해 붓게 된다. 안정 시에는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진단되는 행성관절염과는 다르게 청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그 발병률이 높은데, 근육량이 부족과 하이힐 착용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마라톤이나 운동을 취미로 즐기는 층이 늘어나면서 슬개골연화증을 진단받는 젊은 층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슬개골연화증의 치료는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약 3개월간 휴식을 취하며 소염제나 진통제를 복용 또는 주사한다. 한의원에서는 증상에 따라 전침, 약침, 뜸, 부항 등의 치료를 통해 무릎 주변부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염증을 감소시키며 필요한 경우 체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게 된다. 치료와 더불어 주변부 근육을 강화시켜주기 위한 운동과 스트레칭이 병행되어야 한다.
무릎건강을 위해서는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야 한다. 갑자기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무릎에 과도한 하중이 실리는 것을 피해야한다. 체중감량이 우선되어야 하며, 활동량이 줄고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혈액순환이 떨어져 충격이 증가할 수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 하고 운동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한다. 평소 반신욕이나 무릎 찜질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무릎 주변 근육을 키우는 것도 좋다. 수영, 실내 자전거, 앉은 상태에서 다리 들어올리기 등을 통해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키되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을 해야하며 줄넘기나 장시간의 달리기, 계단 오르내리기는 무릎에 충격을 주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동작을 피하고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여 충격을 줄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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