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저린 손,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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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8]

안녕하세요,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입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손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저린 느낌이 생기고 중풍부터 혈액순환 등 다양한 질환을 의심하게 됩니다. 오늘은 그 중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은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불립니다. 손목에는 ‘수근관’이라 불리는 터널이 있습니다. 이 터널 속으로 정중신경이 지나가게 되는데, 어떠한 이유에서든 터널공간이 작아지면서 정중신경이 압박되고 통증이나 저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이 터널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는 것이며 손목을 굽히는 동작들에 의해서 더욱 유발됩니다. 이 때문에 과도한 핸드폰 사용, 컴퓨터 업무, 그림, 미용, 요리 등 손을 자주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손목터널증후군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 외에도 임신, 비만, 외상 등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정중신경이 눌리게 되면 엄지부터 셋째 손가락까지의 저림 또는 통증이 발생합니다. 경우에 따라 작열감이 느껴지기도 하며 힘이 빠지고 손의 마비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서 엄지손가락의 근육이 위축되고 뻐근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들은 주로 야간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손목을 굽히고 손등끼리 마주한 동작(팔렌테스트,phalen test)을 30초정도 유지하고 있을 때 뻐근함과 저림 등의 증상이 유발된다면 손목관절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손목부분을 두드리거나 압박했을 때 유발되는 경우에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전침, 화침, 약침 등 다양한 침치료와 뜸을 사용하여 손목 관절 부분의 압박을 줄이고 주변 인대를 강화하는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필요에 따라 염증을 줄여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한약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평상시에 손목의 부담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돕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손바닥에 위를 향하도록 손을 뻗은 상태에서 반대 손으로 손을 몸 쪽으로 끌어당겨 손목안쪽 부분이 늘어날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합니다. 가볍게 주먹을 쥐고 손목을 돌려주는 동작도 좋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칭은 손목터널증후군 뿐 아니라 손목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발생하면 손목보호대 착용을 통해 손목의 부담을 줄여주고, 컴퓨터 사용 시 손목받침대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외관(外關)혈, 합곡(合谷)혈 등 손과 손목에 위치한 혈자리를 자주 지압해주는 것도 손목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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