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자궁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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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4]

안녕하세요,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입니다. 가임기 여성 25~4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양성종양인 ‘자궁근종’은 자궁 평활근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질환으로 주로 35~40세에 많이 발생합니다. 근종이 생긴 위치에 따라서 점막하근종, 근내근종, 장막하근종으로 나눌 수 있으며,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아랫배가 묵직한 느낌 정도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비정상적인 자궁출혈이나 월경과다, 출혈로 인한 빈혈, 골반통의 증상이 대표적이며 빈뇨,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유지에 영향을 끼치거나 난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에 노출될수록 발병 위험도가 증가해 가임기 여성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위험도가 높아지고, 폐경이후에는 근종 발생이 줄어듭니다. 출산 경험이 없고, 비만한 경우, 초경이 10대 이전에 나타난 경우, 피임약 등 호르몬제를 장기 복용하는 여성의 경우 발생 위험도가 높고, 초경이 늦고, 출산경험이 많을수록 자궁근종의 위험이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자궁근종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기도 합니다.
초음파를 통해 자궁근종이 진단되면 6개월 간격으로 경과를 관찰하거나 호르몬제를 복용하기도 하고 하이푸, 자궁 동맥 색전술, 자궁절제술과 같은 시술 및 수술을 시행합니다. 통증은 경미하더라도 출혈이 과다하거나 성장속도가 빠른 경우, 자궁근종의 크기가 큰 경우는 수술고려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 ‘자궁근종’은 징가(     ),적취(積聚)에 해당하며, 어혈을 제거하고 순환을 도와주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기혈순환이 잘 되지 않아 하복부와 손발이 냉하고, 어혈증상을 보이는 자궁근종환자 분들이 많았던 반면 요즘에는 스트레스와 불규칙적인 식생활로 인해 기체(氣滯)와 습담(濕痰)이 발생하여 어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에 따라 계지복령환, 귀출파징탕, 거원전 등과 같은 처방 한약과 함께 관원, 귀래 등 혈자리를 이용한 침, 뜸 치료를 통해 어혈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자궁의 기능을 향상시키게 됩니다.
 자궁은 여성의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건강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통증이나 월경이상 등 보이는 증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궁질환은 내 몸의 건강이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표시입니다. 평소 월경주기와 증상을 관찰하여 이상이 나타나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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