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담배 피우면 비만아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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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29]
임신 중 담배를 피우면 태아가 비만이나 과체중이 될 위험이 2배나 높다. 독일 뮌헨 루드비히 막시밀리안대학의 루디거 폰 크리스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역학 저널’ 최신호 인터넷판에 이같은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폰 크리스 박사는 독일 6개 지역의 아동 6483명이 학교 입학 때 제출한 부모의 건강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638명의 어머니가 임신 중 담배를 피웠으며 이들의 자녀들은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자녀들에 비해 비만 위험이 2배, 과체중 위험이 4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의 비만-과체중 위험은 어머니의 임신 중 피운 담배의 양이 많을수록 더욱 높아 눈길을 모았다.
폰 크리스 박사는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임신 중 니코틴 노출이 아이 성장과정에서 뇌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뇌의 식욕조절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출산 전후 각종 질병, 유아급사증후군(SIDS), 어린이 천식 등의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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