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현대인 ‘고혈압’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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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2년 540만 명에서 2017년 604만 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2.3%의 증가율을 보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는 ‘고혈압’ 질환의 증상 및 원인, 치료법 및 치료 시 주의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증상: 고혈압의 경우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 없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단지 혈압이 갑자기 올라가면 두통, 어지러움, 졸립거나 의식장애, 손과 발의 감각장애나 마비, 호흡 곤란, 가슴 통증, 얼굴과 사지의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심장뿐만이 아니라 혈관이 있는 우리 신체 내의 모든 기관에 광범위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 원인: 고혈압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일차성(본태성)과 신장질환, 갑상선질환과 같은 원인에 의해 생기는 이차성으로 나눠지지만 고혈압환자의 95%가 본태성으로서 특별한 한가지 원인을 찾을 수 없고 여러 요소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고혈압은 유전되며 연령, 비만, 염분에 대한 감수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짜게 먹는 식습관,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흡연 및 과다한 음주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서구화된 식단에서 지방의 섭취가 증가하게 되어 동맥경화증의 발생이 빨라지게 되므로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 예방법: 고혈압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평소 주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염분섭취를 줄이고, 싱겁게 (하루 6㎎이하) 골고루 균형있는 식사, 야채식 그리고 저지방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본인에게 알맞은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관리가 필요하다.


▶ 진단·검사: 정상적인 혈압은 120/80mmHg이다. 그러나 한번 혈압을 재보고 혈압이 높다고 하여 고혈압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다. 왜냐하면 혈압은 24시간 내내 그때의 여러 가지 상황, 즉 심리상태, 활동상태, 감기 등 다른 질환의 동반 여부에 따라 혈압치가 수십 mmHg 정도나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혈압이라고 진단하려면 다음과 같이 혈압을 재 본 후에 결정하여야 한다. 다른 질환이나 긴장이 없는 상태에서 측정 30분 이내에는 커피를 마시거나 흡연하지 말고, 5분간 휴식한 후 팔을 심장높이로 하여 측정한다. 측정횟수는 1~2주 간격으로 최소 2번 방문하여, 방문 시 최소 2분 간격으로 2회 측정하여 평균을 내는데, 이때 5㎜Hg 이상 차이가 나면 다시 측정한다. 또한 양쪽 팔에서 측정한 것이 약간씩 차이가 있으므로 처음 측정할 때는 양쪽 팔에서 모두 혈압을 재며, 이후부터는 높은 쪽 팔을 기준으로 혈압을 잰다. 이렇게 측정한 혈압이 140/90mmHg가 넘으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 치료방법: 고혈압의 치료는 단순한 혈압의 감소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 혈압을 감소시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목표이며, 동맥경화증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동맥경화증의 위험 인자인 당뇨, 흡연, 고지질증 등을 동시에 관리하고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혈압의 조절 목표는 140/90mmHg로 정상화 시키는 것이다. 고혈압의 치료에는 체중조절, 식이요법, 운동과 적절한 약물 요법 등이 있고, 여기에 환자 본인의 확고한 치료의지가 필요하다.
<자료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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