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119구조대원, 도동서원 중정당 마루 심폐소생술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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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4]

중앙119구조본부는 지난 5일, 중앙119구조대원들이 오랜 시간동안 비바람과 먼지로 더러워진 도동서원 중정당 마루를 전통 방식으로 청소했다고 전했다.
최근 대구로 발령받은 중앙119구조본부 이상희 팀장이 달성군 주변의 명소를 탐방하다 도동서원을 찾게 됐다. 평소 목조건축에 관심이 많은 이상희 팀장의 눈에 돌본지 오래되어 낡고 지저분한 중정당의 마루가 띄었고, 꺼져가는 마루에 생명력을 불어 넣기 위해 중앙119구조본부 대원들이 뜻을 같이하여 자발적으로 참여하였다.
콩물과 구하기 어려운 생들기름을 일정비율로 섞어 전통방식 그대로 콩댐이 시작됐고, 관리의 부재로 빛을 잃었던 중정당 마루가 119대원들의 문화재 사랑으로 새 생명을 얻었다. 도동서원을 평생 동안 지켜본 김수영 유사는 “이런 일은 서원이 창건된 이후 40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일 것이다. 관심을 가져 주신 119 구조대원들과 이상희 팀장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우순자 문화관광해설사는 “문화재를 사랑하는 이런 분들이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도동서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해설할 때 왠지 더 신바람이 날 것 갔다. 도동서원을 찾는 많은 분들을 대신해 119대원들의 수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자료제공:중앙119구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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