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과 함께 하는 질환 알아보기] 긴장형 두통

입력
[2015-07-23]

스트레스가 머리를 지끈하게 만든다


전체 두통 80%차지…만성시 불안ㆍ우울증 동반
스트레스ㆍ운동 부족ㆍ커피 등 유발인자 피하고
물리치료ㆍ침ㆍ신경차단술 등 치료에 효과적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작업을 하거나 휴대폰을 장시간 조작하고 나면 머리 또는 목뒤의 뻐근한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일종의 긴장형두통이다. 장시간의 근육의 긴장이 머리를 감싸는 근육의 수축을 유발하여 두통이 발생한다. 긴장형두통이 전체 두통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생에 한 번 이상 긴장형두통을 경험한다. 두통의 빈도가 한 달에 1회 이하로 발생하는 삽화성일 경우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호전되지만 횟수가 증가하면서 약국에서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병원을 찾게 된다.


# 관자놀이 부위ㆍ턱관절 등 눌러 통증 여부 확인


편두통에 비해 유병률이 높으며 편두통만큼이나 학업능력의 저하와 사회활동의 감소를 야기한다. 긴장형두통은 대개 양측성이며 짓누르거나 조이는 통증이 있으며 일상 활동에 의해 악화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편두통에서 동반되는 빛이나 소리에 예민해지거나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은 거의 없다. 스트레스와 정신적 긴장이 유발인자이며 만성으로 진행할수록 불안과 우울증을 잘 동반한다. 머리주변의 근육들을 만져보면 딱딱해져 있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장시간의 근육의 긴장과 자극이 결국 뇌신경을 통해 반복 전달되어 뇌는 더욱 민감해져 통증이 만성화 될 수 있다. 자가 진단법으로는 관자놀이 부위, 턱관절, 앞뒤 목근육 및 어깨근육을 검지와 중지로 눌러보았을 때 통증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병원에서 진단할 경우에도 통증의 근원지를 찾는 유용한 방법이다.


# 유발인자 피하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


긴장형두통의 치료는 비약물 치료와 약물 치료가 있다. 과학적 근거가 점점 밝혀지고 있는 비약물 치료는 유발인자를 인지하고 피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대표적 유발요인으로는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커피 또는 카페인 함유 음료의 과량 섭취 혹은 금단, 탈수, 수면 습관의 갑작스런 변화, 운동 부족 등이 있다. 그리고 긴장형두통의 실체에 대한 이해가 치료에 도움이 된다. 근육의 통증이 뇌의 통증-조절계에 이상을 유발하여 정상적인 자극을 통증으로 착각하게 하여 근육통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물리치료(마사지, 이완체조, 스트레칭), 침, 신경차단술 등이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 학생이나 사무직의 긴장형두통은 잘못된 자세나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다. 자세를 바로 잡는 간단한 체조를 생활화하거나 몸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푼다면 통증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통증의 빈도나 강도가 심해지면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검사와 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 두통 예방 위해 이것부터 실천해 보세요 -


◆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머리나 목에 온찜질 또는 냉찜질을 한다.
◆ 통증 완화를 위하여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식사를 건너뛰거나 미루지 말고 규칙적으로 하도록 한다.
◆ 일이나 공부에 대해서 강박관념을 버리고, 너무 몰두하지 않도록 노력 한다.
◆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끊도록 하고 음주는 과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충분한 시간의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 일이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짧은 시간동안 산책하는 것에서부터 며칠간의 휴가를 떠나는 것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가능하다면 일상생활에서 유쾌한 유머를 즐기도록 한다.
◆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두통 완화에 매우 도움이 된다. 
◆ 직장이나 가정생활에 갈등이 있을 때 혼자의 힘으로 해결이 어려운 경우, 친구나 다른 가족 또는 전문가와 상담하도록 한다.
◆ 명상, 요가, 조용한 음악 감상과 같은 이완요법이 두통 완화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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