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조기발견이 치료 지름길

입력
[2001-09-11]

원인과 치료예방법


치매. 완치가 힘든데다 장기간 간호가 필요한 눈물과 공포의 질병이다. 오는 21일로 다가온 세계 치매의 날을 맞아 치매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논공 가톨릭병원 김근호 신경과 과장에게 들어본다.
김과장은 치매의 근본적 예방은 불가능하며 조기에 발견해 전문병원에서 체계적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억감퇴 보이면 일단 치매 의심=치매는 정상적인 사람이 뇌의 각종 질환으로 인하여 기억능력 감퇴, 언어능력 저하 등 각종 지적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질환이다. 특히 치매 증상은 환자도 보호자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기억력 감퇴와 하고 싶은 언어 표현이 즉각적으로 나오지 않는 증상이다. 그 다음으로 방향감각 저하와 함께 계산의 오류, 성격 변화등이 찾아온다. 따라서 기억감퇴 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치매 초기를 의심하고 전문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
▶치매의 원인=치매는 발병 빈도에 따라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혼합성 치매, 그밖의 질환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치매가 전체 치매의 80~90%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세포의 기능 저하, 유전자 이상 때문에 발생한다. 또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이 누적되어 나타나는데 특히 초기에 발견하여 예방약을 쓸 경우 더 이상의 진행을 막고 호전시킬 수 있다.
▶치매의 치료=치매는 크게 퇴행성 및 비퇴행성 치매로 나뉘며 다시 40~50가지의 종류로 분류된다. 이렇게 치매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치매의 분류에 따른 치료방법과 계획 역시 제 각각이다. 경미한 치매는 가정에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을 사용하고 증상이 악화되었거나 합병증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입원치료를 해야한다.
▶치매의 예방=김 과장은 “치매 증상으로 의심될 경우 빨리 전문 병원을 찾아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혈관성 치매(뇌졸중, 중풍)는 초기에 발견하여 예방약을 쓸 경우 완치까지 가능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한 7대 생활수칙으로는 △고혈압, 심장병 치료 △당뇨병 조절 △균형된 식사습관△적절한 운동△과음은 절대 금물△머리를 많이 쓰고 긍정적,적극적으로 살기 △우울증 치료를 받고 웃으며 살기 등이 있다.

사진=치매 환자 치료장면. 원내는 김근호 신경과 과장.




조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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