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신뢰로 사랑의 仁術

입력
[2001-09-11]

체계적 진료로 사회 적응력 높여치매병동만 간호사·간병사 33명치매전문 논공가톨릭병원


울창한 산림들로 우거진, 그래서 병원을 찾는 환자 보호자들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병원. 논공 가톨릭병원의 첫 인상이다.
달성군 논공읍 남리에 자리잡은 논공 가톨릭병원은 대구 유일의 치매 전문 병원으로 유명하다. 그렇다고 치매 치료를 위한 진료과목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신과를 비롯해 내과, 정형외과, 일반외과, 방사선과 등 7개 진료과목(전문의 8명)과 일반병동, 정신과 병동, 치매 전문병동을 갖춘 준 종합병원이다.
종합병원으로서 규모와 의료진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치매 환자의 입체적이고 체계적인 진료가 더욱 용이하다. 이 병원 치매 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가족적 분위기에서 치매환자의 사회적응력을 높이도록 배려된 점.
이 때문에 병실 형태도 다른 병원과는 사뭇 다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병실은 침대가 다닥다닥 놓여진 베드형이지만 이 곳은 온돌형이다.
치매환자 상호간의 친밀성을 높이고 환자 개인공간을 좀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다.
치매 환자는 공격적 행동, 충동 조절능력 감소, 환각, 비정상적인 운동 행위 등 일반 환자와는 다른 특성을 가질뿐만 아니라 장기간의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치매 전문 병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치료기법과 서비스 중의 하나가 간호 분야다. 이 병원의 치매병동에는 그래서 21명의 간병사와 12명의 간호사들이 매월 정기적인 치매 환자 간호 교육을 받으면서 간호의 질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간병사의 숫자만 놓고 보면 간병사 1인당 환자수가 4-5명 꼴. 그렇다보니 늘 환자들과 가족적 분위기를 유지한다. 치매 전문 병동 배향란 수간호사는 “ 치매 환자들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간호 인력의 수준 향상이 중요하다”면서 “그래서 간호사들과 간병인들을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병원 김근호 신경과장은 또 “치매 환자의 효율적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간호사 간병인등 의료진은 물론 가족과의 체계적인 협력관계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치매 환자를 어떻게 분류하느냐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치매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믿음을 바탕으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병원’ 치매 전문 병원인 이 병원 의료진들의 각오다.

사진=지역 유일의 치매 전문병원인 논공 가톨릭병원의 치매센터 전경.



조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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