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도와주면 즐거운 방학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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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1]

방학 과제물 지도요령이렇게 도와주면 즐거운 방학숙제
초등학교 2학년 딸을 둔 김정자(38)씨는 개학을 며칠 앞둔 날부터는 항상 딸과 입씨름을 벌여야 했다. 한 달 내내 놀다가 개학에 임박해서 겨우 숙제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는 딸 때문에 이번 방학에는 계획을 세워 과제를 도와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선생님의 지도 없이 자율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방학. 아직 자율성이 부족한 초등학생 자녀라면 학부모의 지도와 점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영어교육 전문 브랜드인 튼튼영어(www.tuntun.co.kr)에서 알려주는 자녀의 자율성 키워주는 방학 과제물 지도요령을 배워 보자.

◈사실보다 감상이 있는 일기쓰기
하루, 이틀만 미뤄두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벼락치기를 하게 되는 일기. 하지만 매일 30분의 시간을 할애하면 논리적이고 깊이 있는 표현력을 길러 논술을 대비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저학년 때부터 습관으로 잡아 주는 것이 중요한데, ‘일기는 숙제’라는 생각보다 엄마와의 유대관계를 가지는 시간으로 만들어 준다. 하루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일과 느낌 등을 떠올릴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누면서 작성해보도록 지도한다. 일반적인 사실 나열보다는 그때의 느낀 감정을 중심으로 글쓰기를 유도한다. 저학년은 완전한 문장으로 일기를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완벽한 문장이 아니거나, 단 한 줄을 썼다고 해도 아이의 입장에서 칭찬을 하고 매일 쓸 수 있도록 격려한다.

◈재미있는 독후감 쓰기
인터넷을 빈번하게 사용하는 요즘 아이들은 책 읽기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초등학교 때부터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자녀의 눈높이에 맞는 책을 골라 부모가 함께 읽은 후 책의 내용이나 등장인물 등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주인공의 미래를 상상하게 하거나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떤 행동을 했을까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 상상력을 키우는 동시에 조리 있게 말하는 능력도 생긴다. 독후감 형식으로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저학년의 경우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을 그림으로 그리도록 하거나, 친구에게 책 내용을 전해주는 편지를 쓰게 하면 자연스럽게 감상을 정리할 수 있다. 고학년이라면 뉴스, 논평 등으로 나누어진 독서신문을 만들어 보는 것이 나름의 시각을 가지는 데에 도움이 된다.

◈체험학습은 놀이처럼
우선 자녀가 평소 관심을 가졌던 분야나 지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장 체험학습 주제를 스스로 정하도록 유도한다. 미리 관련 자료를 찾아 체험 현장에서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고, 질문을 수시로 던져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공부라는 생각보다 풍부한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즐거운 분위기를 유도한다. 현장의 사진과 메모, 입장권, 안내문, 엽서 등 현장을 기억할 수 있는 기록을 남기고, 현장에서 해결되지 않는 질문이 있을 경우 메모해 두었다가 집에서 자료를 찾아 해결한다. 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저학년의 경우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고학년은 독후감과 마찬가지로 상상을 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한다.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정리하도록 지도하고, 부모는 꼭 필요한 사항이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는지 확인해준다.

◈탐구과제는 쉬운 주제로
탐구과제는 무조건 어려운 주제보다는 자녀가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분야에서 주제를 정하도록 한다. 주제가 정해지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관찰한 뒤 결과를 정리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보고서 작성 시에는 실험 결과를 통해 알게 된 과학의 원리와 느낀 점을 요약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참고한 책도 적어 둔다. 또 보고서에 실험 내용을 단계별로 사진을 찍어 첨부하거나 그래프, 도표 등으로 표현해두면 결과가 일목요연하게 눈에 들어올 뿐 아니라 방학이 끝난 후에도 실험 결과를 찾아볼 수 있고, 보고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어 효과적이다.



박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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