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로맨틱한 공주님이 되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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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1]

러플과 프릴로 장식된 레이스 블라우스 인기
매칭 잘못하면 촌스러워“올봄 로맨틱한 공주님이 되어볼까”
깔끔한 단색 하의와 조화

전국을 화사하게 수놓은 봄꽃들이 여성의 옷차림에도 만발했다. 봄꽃이 개화 범위를 넓혀갈수록 옷차림 또한 점점 화려해지고 있다. 러플과 프릴로 장식된 레이스 블라우스가 올 봄 최고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 하지만 레이스 의상은 자칫 잘못 입었다간 되레 촌스럽게 보일 수 있어 적절한 매칭이 필요하다. 올 봄, 예쁘고 세련된 로맨틱 공주가 되고 싶으면 이렇게 자신을 연출해 보자.

△ 빅토리안 블라우스 인기 몰이
올해 최고 인기 아이템은 단연 ‘빅토리안 블라우스’다. 가슴 부분에 U자형의 레이스가 들어간 빅토리안 블라우스는 어깨선이 봉긋하게 솟은 퍼프소매, 섬세한 레이스 장식이 특징이다. 소재로는 바람에 날리는 듯 하늘하늘하고 속이 비치는 시폰이나 튈(tulle: 얇은 명주 망사)이 사용돼 로맨틱한 분위기를 표현한다.
흰색, 아이보리 등 기본색 외에도 청록, 검정, 남색 등 강한 색상도 인기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0대 여성 사이에서는 목선이 올라오는 하이 네크라인 상품이 인기며 30대 이상 커리어우먼이나 주부들은 리본이 장식된 스타일이나 가슴 부분에만 러플이 있는 고급스런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다.
빅토리안 블라우스는 장식이 화려하므로 소품이나 하의는 단순한 스타일로 매치한다. 특히 가슴 부분에 화려한 레이스는 부피감이 있으므로 긴 목걸이를 착용, 시선을 분산시키고 조끼를 걸쳐 바디라인을 살려주는 것도 좋은 코디법이다. 블라우스 자체가 화려한 만큼 하의는 단색의 깔끔한 디자인을 선택하고 구두와 핸드백 역시 단순한 스타일과 매치하는 것이 좋다.
여성 정장을 온통 레이스 아이템만으로 선택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정장을 주로 입는 커리어 우먼이라면 단순한 정장에 로맨틱한 레이스 블라우스를 택한다. 여성미를 강조하고 싶다면 와이드 벨트로 허리에 포인트를 살려주고 주름 스커트와 매치해도 예쁘다. 또 H라인의 심플한 스커트, 재킷과 함께 입으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흰색 블라우스는 청바지와도 잘 어울린다. 일명 ‘믹스 앤 매치 룩’으로 불리는 이 코디법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아이템을 함께 입어 개성을 살리는 연출법이다.
올해는 화이트 열풍도 강해 상하의를 모두 흰색으로 입는 코디법도 과감하게 시도할 만하다.
레이스 열풍은 원피스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유행하는 원피스는 허리선은 높고 리본과 프릴 장식으로 멋을 낸 민소매의 시폰 소재로 봄 나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조금 춥다면 요즘 유행하는 짧은 기장의 볼레로 스타일의 니트를 곁들이면 멋스럽다. 또 변덕 많은 봄날씨에 대비해 트렌치코트나 니트 카디건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말 것.
이러한 레이스 열풍은 ‘올리브데올리브’, ‘나프나프’, ‘비키’, ‘ENC’ 등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브랜드들은 물론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 스타킹도 로맨틱 바람
우아하고 분위기 있는 로맨틱 바람은 소품도 예외가 아니다.
그 가운데 하트와 꽃무늬 스타킹은 레이스 의상과 잘 어울리는 최고 인기 아이템. 또 미니스커트와 매치하면 멋스러운 무릎길이 판탈롱 스타킹도 유행이다. 작고 은은한 하트, 꽃 패턴은 크기는 작아진 대신사선 무늬, 줄무늬, 체크무늬 등과 교차해 세련되고 날씬해 보이는 착시 효과를 발휘한다.
바탕과 비슷한 색의 작은 꽃무늬를 짜 넣은 스타킹은 고급스럽고 은은한 스타일로 깨끗하고 단아한 느낌을 준다. 화려한 색상으로 큰 꽃무늬를 넣은 스타킹은 올 봄 유행인 ‘화이트 룩’에 포인트를 주기에 충분하고 레이스 원단처럼 보이도록 촘촘한 그물망 원단에 무늬를 짜 넣은 스타킹도 주목받고 있다. 투명하고 매끈한 느낌이 나는 일반 스타킹과 달리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망사 스타킹도 다양해졌다. 망사 올 크기가 다양해졌을 뿐 아니라 삼각형, 물결무늬, 기하학 무늬, 꽃무늬 등으로 모양이 확대됐다. 색상 역시 블랙, 아이보리, 와인, 바이올렛, 회색 등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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