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처럼 풍성한 한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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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0]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 이모저모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구 경북 곳곳에서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민속놀이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특히 박물관과 시내번화가, 주요 관광명소에서 윷놀이와 같은 대중적인 민속놀이부터 풍물굿 소원지걸기 등 요즘은 농촌지역에서도 보기가 쉽지 않은 다양한 민속놀이가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행사 소식을 알아봤다.“보름달처럼 풍성한 한해 되세요”

▲ 달서구첨단문화회관, 하늘에 전하는 소리 불꽃 2006
달서구첨단문화회관은 12일 오후5시 지하철 2호선 용산역 광장 및 첨단문화회관 주차장에서 ‘하늘에 전하는 소리 불꽃 2006’행사를 개최한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풍속을 되살려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알리고 활기찬 한해 시작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신밟기와 마당공연이 각각 다른 장소에서 병행해 진행된다. 지신밟기 행사는 지하철 2호선 용산역 광장을 출발해 파랑새 마을을 거쳐 달서구 첨단문화회관까지 무속무와 진혼무 등을 추며 동네와 가가호호에 복을 빌어준다. 첨단문화회관에서는 액연날리기,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널뛰기,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체험을 비롯해 신명나는 풍물놀이 공연, 소원지 작성해 액연 및 소원지를 달집에 부착해 액을 날리고 소원을 비는 달집태우기 및 쥐불놀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문의)667-3081

▲달성군, 정월대보름 주요행사
달성군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사읍과 현풍 등에서 행사를 연다. 먼저 대보름 하루전인 11일 오전 10시 다사읍 이천리에서는 ‘지신밟기 행사’가 펼쳐지고, 12일 오후 5시 다사읍 세천리 금호강 둔치에서는 당산굿을 비롯해 성주풀이, 풍물놀이, 탈놀이,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민속놀이 체험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이외에도 12일 오후2시 구지면 동산병원 옆 공터에서는 지신밟기, 줄당기기, 달집태우기, 재기차기, 널뛰기 등의 ‘달불놀이’행사가 펼쳐지고, 18일과 19일 양일간 현풍시장에서는 현풍 하나회 주관으로 500여명이 참가하는 ‘현풍면민 윷놀이대회’가 펼쳐져 주민들 간의 화합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여성메디파크병원, 성서주부윷놀이대회
여성메디파크병원장배 ‘제1회 성서주부윷놀이대회’가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4시까지 신당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지역 여성들의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건전한 전통놀이문화형성을 위해 여성메디파크병원이 주최하고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부 400명, 여성단체 35개팀이 참가해 윷놀이 한판을 벌일 예정이다. 문의)581-8310

▲고산농악보존회, 달집태우기 및 쥐불놀이 행사
정월대보름인 12일 오후 대도시 도심에서 보기 드문 ‘달집태우기 및 쥐불놀이 행사’가 금호강 둔치에서 열린다.
대구시 무형문화재 1호인 고산농악보존회가 주관하고 ㈜호텔인터불고가 주최해 대구 수성구 고모동 팔현마을 금호강 둔치에서 열리는 달집태우기 행사는 3부로 나눠 진행되며 높이 15m, 폭 12m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이 태워진다.
당일 오후 2시 시작되는 1부 행사는 연날리기와 제기차기, 굴렁쇠굴리기, 널뛰기 등 전통 놀이 행사와 고산농악 풍물공연으로, 2부행사는 사물놀이와 고전무용 등의 공연으로, 3부 행사는 기원제와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구성된다. 문의)792-0234

▲경북과학대, 정월대보름 윷놀이와 달집태우기
경북과학대 박물관 전통문화체험학교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정월대보름 윷놀이와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한다. 전통 세시풍속을 재현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 대항경기로 진행하는 윷놀이를 마련한다. 또 신명나는 사물놀이 연주를 비롯해 소원지 만들기,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줄넘기 등 가족단위 민속놀이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오곡밥 먹기와 부럼 깨물기, 소원풀이 행사에 이어서는 대미를 장식할 달집태우기도 열린다. 참가비는 3인 가족 기준 2만원이며 참가신청은 전화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ccamp.kbcs.ac.kr)를 통해 접수한다.
문의)054-972-9796

▲달집태우기추진위원회, 무태조야동 달집태우기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2006년도 대보름을 맞아 북구 무태조야동 달집태우기추진위원회는 대구지역의 안녕과 경제회복을 기원하는 ‘무태조야동 달집태우기’행사를 12일 오후 5시부터 북구 동변동 동화천변(동변교∼잠수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무태조야동 달집태우기’행사는 정월 대보름인 오는 12일 오후 5시부터 북구 동화천변에서 초청인사와 시민 등 5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로 풍물놀이 백우현외 30명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강신범 무태조야동 달집태우기 추진위원회 위원장의 경과보고와 기원제 헌작, 축문낭독, 소원지 봉헌, 내빈의 달집점화 순으로 개최된다. 이번에 설치된 달집의 규모는 높이 10m, 폭 6m에 달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의 규모로 달집이 태워져 지역의 안녕과 경제살리기의 높은 염원을 담았다.



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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