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동 노포’ 비빔밥, 된장찌개 맛집!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제주숯불갈비

점심으로 메뉴를 고르는 것은 언제나 고민이다. 우리들은 단골이라는 이름으로 가던 곳을 많이 가지 않을까? 그렇다면 오늘 또 하나의 단골식당으로 만들어 볼 용산동 ‘제주숯불갈비’를 소개한다.
숯불갈비로 이미 용산동 지역에서 이름이 난 곳이기도 하지만 숯불갈비 메뉴는 저녁에 많이 먹는 메뉴고, 점심으로 “숯불갈비 집을 많이 찾을까?”라는 의문을 품고 방문했다.
예상 밖으로 점심시간에도 손님이 많이 있었다. 좌석식 테이블로 자리는 넉넉히 준비되어 있어 점심시간 웨이팅없이 즐기기 좋다.
점심메뉴로는 돌솥비빔밥, 양푼이비빔밥, 된장찌개, 갈비탕, 소면, 물냉면, 비빔냉면, 된장국수, 누룽지탕, 라면, 콩국수 등이 있다.
어느 식당이든 처음 가는 곳에서는 비빔밥을 많이 주문하는 편이다. 대체로 맛이 비슷비슷해 메뉴선택에 실패를 잘 하지 않는다는 나름의 철학이 있어 비빔밥을 주문했고 함께한 이들은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어디를 가나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메뉴인 된장찌개와 비빔밥을 주문한 셈이다.
5~6가지 정도의 기본 반찬이 빠르게 세팅이 되고 맛을 보는 순간, 기본 반찬들만으로도 충분히 식사할 수 있을 것 같고, 각종 나물이 담긴 넓은 양푼이가 나올 때 바로 추가 밥을 주문해 된장찌개를 함께 넣어 비벼 첫술을 뜨니 ‘아~’라는 짧은 탄성을 남기고 밥만 먹었다. 알다시피 맛난 음식을 먹을 땐 말할 시간도 없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인 것처럼 이런저런 이야기 할 시간도 없이 밥부터 먹었다.
숯불갈비 전문점 ‘제주숯불갈비’에서 정작 메인요리 돼지고기류는 맛보지 못했지만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오늘 한곳 추가한다.
용산동 옷박골네거리에서 용산지하차도 방향 280m 정도에서 우회전하면 좌측 편으로 바로 가게를 찾을 수 있고, 가게 전용 주차장은 따로 있지는 않지만, 맞은편이 아파트 쪽이라 얼마든지 주차가 가능하며, 인근이 주택가라 주차 걱정은 크게 할 필요가 없다.
우리 주변에 흔한 메뉴이지만, 흔하지 않은 감동적인 맛!
이제부터 다른 메뉴도 하나씩 맛을 보고, 숯불갈비도 도전하는 날이 곧 다가올 것 같다.

☞달서구 용산큰못길 9(용산동 920-9) / 문의 ☎053-522-4489

정윤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