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화촌대구학생서예공모전 시상식

달서구문화원

달서구문화원이 주최한 ‘제16회 화촌대구학생서예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7일(월) 달서갤러리에서 개최됐다.
‘화촌대구학생서예공모전’은 대구출신으로 서예에 헌신한 화촌 문영렬 선생님의 뜻을 기리고, 대구지역 학생들에게 전통 서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 창의적인 서예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04년에 시작되어 올해 16회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107명, 중·고등부 22명 등 총 129명의 학생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시상결과 동상은 이지수(대남초 5), 박범준(달서초 6), 김가람(신성초 6), 이승윤(불로중 1), 전규빈(복현중 2) 학생이 수상했으며, 은상에 권현정(월암초 4), 김동관(효성초 5), 박윤솔(상원중 1) 학생이 수상했다. 그리고, 금상에는 허종욱(한실초 6), 송민지(복현중 2) 학생이 수상했으며, 영예의 대상은 권현아(월서초 6), 여정민(동도중 2) 학생이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초등부 금상을 수상한 허종욱(한실초 6) 학생은 “할머니의 추천으로 시작한 서예를 하다 보니 글이 점점 더 잘 써지고 더 재밌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권현아(월서초 6) 학생은 “부모님 따라 서예를 시작하고 나니 참을성도 많이 길러지고 서예가 점점 재밌어지기 시작했다.”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현아(대상)·권현정(은상) 학생 학부모는 “열심히 배워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즐겁게 서예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고등부 대상을 받은 여정민(동도중 2) 학생은 “서예를 하면서 생각 정리가 많이 돼서 좋았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어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현정 달서구문화원장은 “이번 공모전이 학생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멋진 작품이 관람객들에게 서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서예 문화 발전과 학생들의 창작 활동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상작들은 10월 12일(토)까지 달서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대상에서 특선까지 총 59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세경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