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운동 후 발생한 통증, 스포츠한의치료로 관리

파리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여러 이슈가 많았던 올림픽 중 한의학과 관련된 내용이 뉴스를 타기도 했다. 바로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한의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부상 후 물리치료를 받았으나 호전 속도가 미미하여 한국에서도 치료를 받았던 한의사를 초빙하여 치료를 받고 경기를 치러 금메달까지 따게 된 스토리로, 안세영 선수 외에도 많은 국내외 스포츠스타들이 운동 후 발생한 통증을 침, 부항 등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한방스포츠치료는 도핑의 위험이 없기 때문에 선수들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운동 후 발생한 근골격계 부상치료는 침, 부항, 약침, 도침 등의 치료가 중심이 된다. 침을 맞으면 치료가 들어간 부위의 국소면역성분 증가와 혈액순환 촉진 등의 작용이 일어나 손상된 인체 부위를 빠르게 회복시켜 준다. 또한 통증유발점(TP)를 비활성화하고 과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한다.
인대나 건손상의 경우 침치료도 좋지만, 도침이나 뜸치료가 도움이 된다. 도침은 끝이 칼처럼 납작한 침을 이용하여 인대나 근육, 근막의 유착된 부위를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온침(溫鍼)요법은 침병에 뜸을 꽂아 뜸의 온열자극을 침을 통해 깊게 전달하여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인대질환이나 순환이 떨어진 만성통증에 도움이 된다.
환자의 회복속도가 더딘 경우, 또는 빠른 회복을 원하는 경우 체질에 맞는 한약복용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운동 전 생맥산(生脈散) 복용으로 여름철 운동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이나 컨디션 저하를 예방하는 분들이 많다.
건강을 위한 운동이지만, 잘못된 운동자세나 몸상태에 맞지 않은 운동, 과도한 운동은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운동 후 발생한 통증을 방치하면 해당 부위의 약화를 유발하고 만성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통증이 3일 이내 호전되지 않는다면 한의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하고 몸상태에 맞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