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계대 인근 ‘숨겨진 맛집’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의정부 부대찌개


직장인들의 한 끼 식사인 점심, 그에 따르는 메뉴 선정, 매일 해야 하는 고민,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외근을 자주 하는 직장인들의 특성일지도 모른다. 지금처럼 이렇게 더울 때는 메뉴 선정에서부터 난관이기도 하지만, 대학교 방학일 때 대학가 근처 맛집을 찾아 점심을 해결해 보는 것도 방학 시즌에만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아침부터 영업하는 곳으로 가성비 좋은 신당동의 ‘의정부 부대찌개’는 성서계명대 인근 점터공원과 은초롱유치원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다. 가게 전용 주차장은 없으나 바로 맞은편 점터공원 주변에 하면 될듯하다.
메뉴는 2인 이상 세트메뉴는 고추장불고기or간장불고기+부대찌개 or 돼지찌개+라면 사리+공깃밥이 있고, 고기류는 고추장불고기(대·중·소), 간장불고기(대·중·소), 삼겹살, 식사류는 불고기정식, 부대찌개, 부대전골, 돼지찌개, (소)곱창전골, 불고기덮밥, 안주류는 모듬햄소세지, 곱창구이(양념·소금), 부추전, 땡초부추전, 계란말이, 어묵탕 등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세트 2인 메뉴로 간장불고기+부대찌개+라면 사리+공깃밥을 주문했다. 가게 내부는 오랜 세월의 흔적이 많이 있으며, 4인 테이블 7~8개 정도로 그렇게 작은 편은 아니다. 조금씩 바뀐 메뉴들은 사장님 손수 적으신 메뉴들도 보인다. 가격이 전체적으로 저렴해 대학가 주변에서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학생들이 많이 찾아올 것 같은 생각도 많이 든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기본 반찬도 1인용으로 제공되며, 기본반찬으로는 콩나물무침, 부추전, 묵, 어묵, 김치, 부추김치로 6가지 기본 제공됐고, 메인요리는 석쇠에 구운 ‘간장불고기’와 함께 ‘부대찌개’가 함께 제공됐다. 개인용 반찬으로 제공되는 것을 보니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가 숨어있는 듯 하다.
‘간장불고기’의 첫맛은 불맛이 살짝 느껴지면서 담백하고, ‘부대찌개’는 느끼하지 않고 조금 칼칼한 느낌이 든다. 고기와 함께 먹기 딱 좋은 그런 조합인 것 같다.
한 끼 식사로 푸짐하게 대접받는 느낌이 든다. 이 메뉴의 가격은 1인 9,000원이다. 게다가 대학교 학생들은 밥은 무한으로 주신다고 하니 배고픈 청춘들은 한 끼를 배 부르게 마음 편히 먹을 수 있겠다.
안주류가 준비가 많이 되어 있어 저녁 술자리도 저녁과 함께 충분히 가능할 것 같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계란말이가 있어서 더 좋다.
아침 9시~밤 10시까지 영업을 하는 이곳은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도 없다. 매주 2번째, 4번째 일요일만 휴무이니 이때만 잘 피하면 아침밥이 필요한 분들은 여기 방문해도 괜찮을듯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이 있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식사는 언제나 우리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전해줄 것이다. 그래서 맛나는 음식을 보면 좋아하는 사람들이 먼저 생각나는지도 모른다. 맛난 음식을 보면서 누군가와 함께 와보고 싶은 그런 곳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오늘도 밥 먹으러 고고씽~~~

☞달서구 서당로7길 99(신당동 1806-6) / 예약문의 ☎053-586-0826

정말봉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