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싱싱한 오징어’로 몸보신 어때?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떄? 싱싱포차 산오징어 활어 장기점


장기동 먹자골목 근처에 있는 맛깔 나는 횟집 ‘싱싱포차 산오징어 활어’를 소개해 드리려 한다.
내부에 들어서면 탁 트인 넓은 공간과 띄엄띄엄 떨어진 원형 테이블, 높은 천장의 가게를 만날 수 있다. 붙어 있지 않는 테이블에다 시원한 에어컨까지 있으니 요즘 더운 날씨에 딱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밖에 있는 수족관에 요즘 보기 힘든 오징어 무리를 발견했다. 큰 크기는 아니지만 적당한 크기에 오징어들이 수족관에서 놀고 있다.
B 세트(오징어회+오징어 통 찜)를 시켰다. 메인 안주를 준비하는 동안 나오는 기본 안주들을 보고 안 놀랄 수가 없었다.
일단 쥐포 튀김, 양배추셀러드(일명 사라다) 등이 나와서 먹고 있으면 물회(7시 전 방문 시 나온다고 함) 한 사발이 나온다. 그리고 일회용 장갑, 목장갑과 함께 나오는 금방 튀긴 옛날 통닭! 횟집에서 고소하고 따듯하게 튀긴 닭을 먹을 수 있다니 한 번 더 놀랐다. 여기에 폭신한 계란찜, 금방 바싹 구워서 나온 김치전까지….
오징어 먹기 전에 메인 안주들이 다 나온 듯하다. 그리고 왜 가게 간판에 싱싱포차라고 적혀있는 지 알게 됐다.
곧이어 나온 오징어 안주! 싱싱한 오징어회에 내장까지 흘러나오는 오징어찜까지 소주를 안 마실 수가 없다. 오징어 철은 잘 모르지만, 오늘 먹은 오징어회는 내가 이제껏 먹어본 오징어 중에 가장 달콤하고 신선한 듯했다. 오징어를 먹는데 왠지 몸보신하는 느낌이 났다.
그 외에 섞어회, 모듬회, 세트 메뉴까지, 구성이 다양하고 좋아 세트 메뉴를 드시는 분이 많은 거 같다. 룸도 있어서 각종 모임 단체 회식도 가능하다.
더위 속에서 지치지 마시고 시원하고 메인 안주와 기본 안주가 다 맛있는 ‘싱싱포차 산 오징어 활어 장기점’에서 지인들과 하루를 시원하게 마무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달서구 대명천로 268 / 문의 ☎053-523-5300

이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