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여고 부모님들의 ‘깜짝 노래 선물’

울림 합창제, 학생들에게 감동 선물


효성여자고등학교(교장 김종오)는 지난 14일(금)에 학교 강당에서 ‘울림 합창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합창제는 1학년이 준비한 학급 합창 공연으로 구성됐으며, 3개의 학급이 연합해 무대를 꾸민 점이 이색적이었다.
행사 막바지에 사회자가 “특별한 순서가 있다”며 학부모님들을 무대 위로 안내했다. 무대에 오른 학부모들은 몇 주간 학생들 몰래 학교에 찾아와서 연습한 합창곡을 선보이며,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와 학생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한, 합창을 통해 협동과 배려, 공동체 의식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깜짝 공연을 준비한 학부모들은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로 구성됐으며, 대부분 합창 경험이 전무했지만,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공연을 준비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알기에 우리도 그에 부응하고 싶었다. 모든 학부모님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덕분에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 합창 지도를 한 노지현 교사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똘똘 뭉쳐 열정적으로 연습에 참여하는 학부모님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라고 말했다.
깜짝 무대를 관람한 1학년 학생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선물이었다. 부모님들께서 이렇게 멋진 공연을 보여주실 줄은 몰랐는데, 너무 감사드리고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효성여자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