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인 주방장’ 쌀국수 맛집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콤보하우스


달성군 세천읍에 있는 ‘콤보하우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세천의 베트남 전통음식 맛집이다.
가게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베트남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베트남 현지인 주방장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손님상에 나간다.
쌀국수는 물론이고 반쎄오와 분짜, 반미 등 베트남을 느낄 수 있는 맛집이다. 게다가 가게 내부도 꽤 넓어 단체석도 가능한 곳이다.
한국에서도 이미 익숙해진 쌀국수와 반쎄오, 반미 등 다양한 요리류들은 물론이고 분팃느엉, 반겉, 반봇라웃 같은 생소한 베트남 음식들과 베트남 커피, 열대과일 음료까지도 이곳에서 다 맛 볼수 있다.
가게 내부에 잔잔히 흘러나오는 베트남 노래에 괜히 따라 흥얼거리며 주문한 음식들을 하나씩 기다려 본다. 현지인이 만드는 쌀국수라 어쩐지 더 특별한 맛은 아닐까 하는 기대감까지 들게 한다.
12시간 이상 끓인 육수로 만들어낸 쌀국수는 국물의 깊은 맛과 쌀국수의 면발은 말할 것 없이 최고의 맛을 뽐낸다.
해선장 소스와 곁들여 먹어도 좋고 그냥 쌀국수 본연의 맛 그대로 먹어도 좋다. 뭐든 취향껏 먹으면 좋은 베트남 쌀국수.
처음 분짜를 접할 때는 넓적한 이것은 튀김도 아닌 부침개도 아닌 무엇인가?
낯설었던 분짜. 라이스페이퍼에 튀김을 담고 피쉬 소스를 찍어 먹으면 그 맛은 먹어 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바삭한 식감과 그 안에 터져 나오는 육즙이 입안에서 뛰어다니는데 “여기가 베트남이구나!” 착각하게 하는 맛이라 해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맛을 아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 밖에도 익숙하고 아는 맛!
땅콩소스에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잘 어우러져 있는 볶음밥, 팟타이까지… 이색적이면서 맛도 좋아 종종 찾게 되는 베트남 정통 음식이다.
비 오는 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 해장이 필요할 때 언제든 생각나는 달성군 세천의 작은 베트남 ‘콤보 하우스’에서 쌀국수와 한 그릇 추천해 본다.

☞달성군 다사읍 세천북로8길 5, 1층 / ☎0507-1315-6688

이진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