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초 “선생님, 사랑해요!”

선생님께 전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편지’


대구대서초등학교(교장 배연옥)는 스승의 날을 맞이해 지난 14일(화)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기 위해 강당에 모여, 가로 26m의 흰색 천에 글과 그림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학생들의 의견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30일(화) 다모임 시간에 스승의 날을 맞이해 선생님에게 어떻게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댄 학생들로부터 시작됐으며, 전교생 456명이 모두 참여하는 ‘세계에서 가장 긴 편지’ 쓰기 행사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커다란 천에 각자 글과 그림을 통해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 한 학생은 선생님의 따뜻한 미소와 가르침에 대한 감사의 그림을 그리고, 다른 학생은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에 대한 고마움을 글로 남겼다.
또한, 교사 휴게실에서는 학생자치회에서 선생님을 위해 준비한 ‘사랑카페 붐붐’이 열렸으며, 학생들이 학생참여예산제로 마련한 음료를 선생님들께 제공하기도 했다.
편지 쓰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작년에는 편지지에 써서 선생님께 드렸는데 이렇게 큰 천에 편지를 쓰니까 더 재미있고 특별했다.”, “선생님께서 내가 쓴 글을 보고 좋아해주시면 좋겠다.”, “앞으로도 선생님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의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행사는 교사들에게도 큰 위로와 힘이 됐다. 6학년 1반 담임을 맡고 있는 임상우 교사는 “편지지도 크지만 그 속에 담긴 학생들의 마음은 더 크게 느껴졌다.”며 “이번 활동이 학생들과의 유대감을 높이고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배연옥 교장은 “앞으로 대서초에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이끌어 나갈 아름다운 순간들이 더욱 기대된다.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응원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대서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