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하면서! 부담없이! 그리고 맛있게~^^
최근 몇 년 새 누가 뭐래도 가장 떠오르는 외식업 중 하나는 쌀국수와 월남쌈!
베트남 음식이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맛과 가격 측면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 그리고 쌀국수는 쌀과 장류가 어우러져 한국인의 입맛과 비슷하다.
월남쌈도 여러 가지 채소와 소스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이미 우리나라의 쌈문화와 유사하다. 그러고 보니 어떤 이는 베트남 현지의 노상에서 파는 쌀국수를 먹어보는 게 버킷 리스트라고까지 하기도 한다.
오늘 찾은 곳은 달서구에서 베트남 요리로 가장 유명한 ‘더 포’!
사장님께 ‘더 포’의 요리 소개 전 쌀국수의 유래부터 물어봤다. 쌀국수의 역사는 의외로 짧다고 한다. 지금부터 100여 년 전 19세기 말 방직공업이 번성했던 베트남 북부 남단의 공장에서 하루 일과를 마친 노동자들이 고기 국물에 국수를 말아먹었던 것이 쌀국수의 시초다. 쌀국수는 대표적인 농업국가인 베트남이 풍부한 쌀을 가공해 만든 음식이기에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아주 대중적이고 대표적인 음식이다.
우리나라엔 2000년대 초 첫 선을 보여 웰빙 열풍 타고 지금은 아주 흔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자리해 있다. 다이어트가 일상화된 요즘 젊은 층에도 상당한 인기다! 그리고, 베트남어로 ‘고이꾸온’이라고 불리는 월남쌈! 사실은 베트남이 아닌 호주에서 더 대중화된 음식이라고 한다. 베트남 전쟁 직후 많은 베트남인들이 전 세계로 망명을 신청했고, 그중 가장 많은 이민자들이 건너간 곳이 호주. 라이스페이퍼에 각종 야채들과 기호에 따라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취향대로 돌돌 말아먹는 재미까지 있다. 게다가 영양과 담백한 맛을 한꺼번에 획득~ 자~ 이제부터는 궁금했던 ‘더 포’의 매력에 빠져보자!
딱 들어서는 순간 식당의 공간 자체가 상당히 쾌적함을 느낀다. 그리고 곳곳에 보이는 베트남 현지의 소품이 상당히 이국적이다. 테이블도 방문 인원에 맞게 다양하게 준비되어 고민할 필요 없이 직원에게 인원을 말하면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더 포‘는 베트남 유명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주방장을 초빙해 본연의 풍미를 살림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그리고 입맛 저격수들을 사로잡는 또 다른 이유는 정성을 다해 조리한다는 것! 재료부터 몇 가지 소스를 제외한 대부분은 직접 장을 봐서 조리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알맞게 조리한다. 베트남 향신료로 빠질 수 없는 것이 고수인데, 이에 대한 한국인의 입맛은 호불호가 강하다. 이미 중국, 멕시코, 인도, 베트남 등에서 향신료로 사용해 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고수는 사실 우리나라의 깻잎이나 미나리, 쑥갓과 같다. 고수도 하나의 문화이며 음식의 일부라 생각한다면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더 포’의 육수인데, 소고기와 닭뼈를 5시간 끓인 후, 다시금 양파, 대파, 생강 등을 넣고 끓여야 제맛의 육수가 완성된다. 이 비법이 바로 ‘더 포’만의 담백하면서 진하고, 개운한 입맛을 살려내는 것이다. 그리고 해산물과 야채가 들어가 얼큰한 맛의 색다른 육수 ‘퍼가이텁깜’도 매운맛을 좋아하는 손님들에겐 상당히 인기 있다고 한다. 나는 두 가지 다 먹어봤는데, 다 맛있다! 두가 지 다 100점 만점에 100점~^^
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 영양분 중 하나가 단백질이다. ‘더 포’의 월남쌈은 돼지고기, 닭고기뿐만 아니라 새우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그리고 정갈하게 채 썰어 나오는 각종 채소. 기호에 따라 소고기를 먹고 싶다면 쌀국수 양지를 넣어 싸 먹어도 좋다.
마지막 마무리는 베트남 커피!
‘더 포’의 커피는 세계 최대 커피 생산지 중 하나인 베트남에서 원두를 가져와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다음, 원유를 넣어먹는 방식 그대로 제공된다. 흔히 접하지 못했던 색다른 베트남 커피도 충분히 매료될만한 하다^^
맛있게 먹어보자~ 쌀국수와 월남쌈! ‘더 포’에서~~!!
☞ 위치: 대구 달서구 감삼동 461 대우월드마크웨스트엔드 2층
예약 및 문의 ☎ 053. 285. 4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