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그 뜨거운 가슴을 기억하다’

대구교육박물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품 배부

대구교육박물관은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만세운동 당시 사용했던 태극기를 제작하여 관람객들에게 나누어 주는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태극기는 3월 1일(금) 대구교육박물관 안내실에서 관람시간 내 선착순 500명에게 배부되며, SNS 태극기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정부기관에서 만든 ‘쉽고 바르게 읽는 3·1 독립선언서’도 함께 배부함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제작하는 태극기는 1919년 3월 1일 정오에 시작된 3·1 운동 때 평양의 숭실학교(崇實學校: 현 숭실대학교) 교정에 걸렸던 태극기로, 조만식(曺晩植: 1883~1950) 선생이 당시 숭실학교 학생이었던 김건에게 “반드시 너의 손으로 태극기를 올려야 한다”고 당부함에 따라 3·1운동이 일어나기 이틀 전 동료들과 함께 제작한 것이다.
한편 대구교육박물관 교육역사관에는 대구 만세운동의 출발점이 된 아담스관이 재현되어 있어, 당시 계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만세운동을 위해 아담스관 지하에서 태극기를 만들고 독립선언문을 인쇄했던 긴박감을 느낄 수 있다. 김정학 대구교육박물관장은 “작지만 의미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2019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고귀한 정신과 희망을 함께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교육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