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면역력저하로 인한 대상포진, 한의학으로 치료

급변하는 날씨와 온도, 그리고 잦아진 외부활동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 장염 등 여러 바이러스 질환과 피로감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대상포진(帶狀疱疹)은 면역력 저하로 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질환 중 하나다.

띠(帶)처럼 나타나는 질환, 대상포진(帶狀疱疹)
질병명에서 알 수 있듯, 띠모양으로(帶狀) 포진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가 잠복해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활성화되어 신경을 따라 발진, 수포, 통증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얼굴, 옆구리, 팔, 다리, 엉덩이, 눈, 귀 등에서 자주 나타나며, 신경을 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좌, 우 한쪽으로 치우쳐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한다. 몸살, 피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 뒤 피부에서 수포와 발진이 나타나 대상포진인 것을 알게 된다. 피부증상이 나타난 부위에서는 찌르는 듯한/칼로 베는 듯한/타는 듯한 등의 통증이 발생한다. 대상포진이 발생된 위치에 따라서는 안면마비, 실명, 청력소실까지 발생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통증으로 우울증, 수면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 특히 노령층에서는 피부증상이 치료된 후에도 피부에 통증이 남는 경우가 있으며 이를 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다.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기력氣力이 약해지면 다시 재발할 수 있어 면역력 관리가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후유증 없이 치료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항바이러스제, 소염진통제의 복용과 함께 항염증효과가 있는 한약복용은 신경의 염증을 줄여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침, 부항, 뜸치료는 국소적/전신적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장부의 기능을 도와 대상포진 증상을 치료하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조절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대상포진 치료 중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계절적인 영향, 코로나로 인한 지난 상황들이 맞물리면서 바이러스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 면역력을 챙겨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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