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부담없는 ‘복돼지 실내포차’

우리동네 핫플ㅣ 이 가게 어때?


아침 저녁공기가 달라진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퇴근길에 삼겹살에 소주가 생각난다.
9월 23일 금요일에 지인들과 간단한 모임을 했다. 장기동 복돼지 실내포차 (달서구 용산로 35) 포차의 특성상 메뉴는 무진장 많았다. 냉동 삼겹살 대박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냉동 삼겹살을 겁 없이 시켜본다.
삼겹살이 끝도 없이 입으로 들어간다. 중간중간 요즘 비싸다는 김치와 콩나물 등을 가져다주시는 친절한 주인장 때문에 배부르다는 생각도 안 하고 계속 먹은 거 같다.
소문에는 사람도 많지 않은 조용한 맛집이라 했는데 다 거짓말이었다. 한두 테이블 들어왔는데 금세 다 차서 다소 복닥복닥하게 먹었다.
“사장님 김치 비싼데 이렇게 줘도 됩니까?”라고 물었더니 “삼겹살에는 김치없음 안 먹어야 됩니다”라고 하신다.
인상 좋으신 사장님과 맛있게 먹은 삼겹살 또 와야겠다.
시원하게 부담 없는 포차… 가을 가을 합니다.^^

☞ 복돼지 실내포차: 달서구 용산로 35 / ☎ 053-523-5354

이경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