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풍중고, 책과의 소개팅!

위클래스와 도서관이 함께하는 현풍독립서점 ‘블라인드’ 운영


현풍중고등학교(교장 조진섭)는 지난 19일(월) 독서의 달인 9월과 2학기 상담주간을 맞아 신축 도서관 및 급식소 인근에서 현풍독립서점 ‘블라인드’를 운영했다.
현풍독립서점 ‘블라인드’는 책의 제목은 가려둔 채, 포장지에 적힌 몇 가지 단어나 혹은 몇 개의 힌트만으로 책을 선택하는 프로젝트로, 일상에 소소한 즐거움을 주면서, 설렘을 가지고 책과 사람이 흥미진진하게 만남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립서점 ‘블라인드’에 필요한 서적은 지역 도서관, 교사 및 학생들에게 기증받은 도서로 마련됐으며, 책을 기증한 분들에게는 블라인드북 교환권을 증정해 독서릴레이가 이어질 수 있게 진행됐다.
설레는 모습으로 책을 고르던 2학년 이소민 학생은 “포장지에 적혀있는 여러 키워드를 훑어보며 내가 평소에 흥미롭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 참 의미 있다”라고 말했다.
조진섭 교장은 “책 속에 적힌 내용이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줄 수 있음에도, 단순히 제목이나 겉표지가 진부해 보인다고 외면 받던 책들과 진실한 만남을 경험하며,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진지하게 그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학생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수익금은 현풍고등학교의 유네스코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전액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기부되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사용될 예정이어서 그 의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
<자료제공:현풍중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