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의 파우스트’ 전편(全篇)을 무대로

9월 24일(토)~25일(일)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대구시립극단은 제53회 정기공연으로 연극 <파우스트>를 9월 24일(토)~25일(일) 양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공연한다.
‘파우스트’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가 스물네 살 때 구상하기 시작해 생을 마감하기 한 해 전에 완성한 작품으로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공연은 관객들에게 정통연극의 정수를 선사하기 위해 오랜 기간에 걸쳐 야심차게 준비했다. 특히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새롭게 도입한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무대예술의 새로운 차원을 선보인다.
무대는 경사무대와 승강무대를 설치한다. 영상은 파우스트의 특성상 다양하고 환상적인 장면이 다수 필요한데 리어스크린, 바닥까지 모두 투사해 관객이 마치 영상 속에 빠져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입체적인 사운드와 다수의 스크린은 관객들에게 청각과 시각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작품은 1,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는 ‘그레첸의 비극’, 2부는 ‘헬레나의 비극’으로 불린다. 방대한 분량으로 1부만 공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공연은 축약해 약 세 시간 반 동안 이야기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두 보여준다.
정철원(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고, 최두선(계명대학교 연극뮤지컬전공 교수)이 무대디자인을, 김영(다스름미디어 대표)이 음악을 맡고 안재연(미디어플랜트 대표)이 영상을 제작, 구현한다. 대구시립극단 전 단원이 출연하며, 주요 출연진으로 늙은 파우스트 役 강석호, 젊은 파우스트 役 김명일, 메피스토 役 천정락, 헬레나 役 김효숙, 그레첸 役 김채이가 맡았다.
<자료제공:대구시립극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