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오케스트라로 만드는 ‘구지 르네상스’

구지중, 시공간을 잇는 3개교 연합 랜선 콘서트


구지중학교 (교장 박미숙)는 지난 6일(목) 코로나19 상황에서 수고한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아울러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하자는 의미로 구지중 드림 예술 동아리(합창단 24명, 오케스트라 36명), 청구중 희망음자리 오케스트라(23명), 성당중 하모니 앙상블(8명) 총 91명의 학생들이 온라인 합동 오케스트라 공연을 했다.
이번 ‘랜선 오케스트라’ 공연은 합창단 24명과 오케스트라 67명이 각자의 공간에서 연주한 것을 온라인상에서 하나의 영상으로 만들어 하나 된 소리와 마음을 전하는 귀한 시간이다.
3개 학교가 5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각자 연습한 것을 구지중 배미정 교사가 편곡, 편집, 지도해 하나의 영상으로 만들어냈다.
영상은 구지중 합창단의 노래와 3개교 연합 랜선 오케스트라의 합동 연주로 이루어진‘고향의 봄’, 구지중 드림 오케스트라와 성당중 하모니 앙상블 합주로 ‘위풍당당 행진곡’이 연주됐고, 구지중 드림 예술 동아리의 단독 공연‘바람이 불어오는 곳’으로 구성됐다.
박미숙 교장은 “코로나로 인하여 제한된 공간 안에서 신나게 운동하고, 노래 부르며 모여서 토론하고 하는 수업은 어렵지만 시ㆍ공간을 초월하는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배움의 지평을 확장하고 재능 나눔의 확대로 학생들에게 더 새롭고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진OO (구지중 2학년) 학생은 “다른 학교 학생들의 다양한 악기 음색과 어우러지면 온라인 상에서는 어떻게 들릴까? 궁금했는데 전체 합주로 들으니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후배들과 함께 연습하며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멋진 하모니를 만들 수 있어 정말 흐뭇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년 학교예술교육 교육과정 부분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구지중학교는 1인 1악기 실천, 12개 강좌의 악기 관련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개설, 뮤지컬 등의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학생들이 스라밸 있는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구지 르네상스를 실현하고자 노력했다.
온라인으로 펼쳐진 시공간을 잇는 특별한 랜선 공연을 통해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함과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며 특히, 매월 라이브 및 다양한 특색있는 공연 기획으로 학생들이 음악적 소양 함양과 재능을 발휘하고 성취감 및 자존감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료제공:구지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