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파크골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한 혈자리

최근 공원에서 골프를 치는 분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파크골프라 부르는 이 운동은 공원(Park)과 골프의 합성어로 골프공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의 나무 또는 플라스틱 공을 쳐서 잔디 위의 홀에 넣는 게임입니다. 골프에 비하면 장비구입 부담도 적고 경기장까지 이동시간이 짧다는 장점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특히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어 시니어층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각 홀 길이가 짧아 장타에 욕심을 내지 않아도 되는 만큼 골프보다는 근육이나 관절의 부상이 적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근육통, 인대파열, 심지어는 골절까지도 일어나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파크골프 자체는 저강도의 운동이지만, 무리하는 경우 관절통, 근육통이 생기기 쉽습니다. 지금처럼 추운 날에는 근육들이 굳고 혈액순환이 떨어져 부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운동 전후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고 제자리 뛰기, 빨리 걷기와 같은 운동을 통해 몸에 열을 발생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보온에 힘쓰고 움직임을 편하게 해줍니다. 특히 목 부분을 따뜻하게 보온해주는 것은 전체적인 체온을 올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음의 혈자리들을 자주 지압해주는 것도 혈액순환 및 근육·관절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무릎

□ 태충혈: 발등에 있는 혈자리입니다. 첫 번째, 두 번째 발가락 허리뼈 사이에 오목한 곳에 있는 혈자리로, 손가락으로 발가락허리뼈 사이를 따라서 쭉 올라오다보면 오목하게 들어간 자리에 위치한다.
□ 슬안혈: 무릎 양쪽의 오목한 부분에 위치한다.
□ 위중혈: 무릎 오금의 가운데 부분에 위치한다.



□ 견정혈: 고개를 숙이면 튀어나오는 뼈(C7)와 어깨의 끝선을 연결했을 때 가운데 위치한다.
□ 외관혈: 아래팔의 바깥쪽 면에 있는 혈자리로, 손목을 등쪽으로 꺾을 때 생기는 주름에서 손가락 3개정도 떨어진 부위에 위치합니다.
□ 곡지혈: 팔을 90도로 꺾었을 때 생기는 오금주름 끝의 오목한 곳에 위치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