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서 더욱 행복한 곳!

달성군 장애인재활자립장


2002년 3월 개원한 달성군 장애인재활자립장은 60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곳이다.
고용인력 중 대부분 달서구와 달성군에 거주하는 7~80%의 중증장애인으로, 업무는 비장애인이 함께 도와가며 진행하는 것이 여느 기업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처음 시작 후 힘들고 어려운 기간을 겪었지만, 지난해 8월 달성군 구지면 달성산업단지로 이전 후 다시금 활력을 찾고 있다.
최초 설립 당시에는 장애인들의 업무량 특성상 최저임금을 맞추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지만, 지금은 상품의 우수성이 많이 알려져 지역민들이 많이 애용해 주신 덕분에 장애인 고용자들에게 최저임금 이상을 맞출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직업을 가질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재활 자립을 도모하며 사회통합을 이루는 데 기여하고 있는 달성군장애인재활자립장을 찾아가 봤다.
달성군장애인재활자립장은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항균 롤 팩을 비롯해 위생 비닐, 일반 비닐봉투, 천연비누, 쓰레기종량제봉투 등 비닐제품과 화훼제품, 목공예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편백으로 만든 가구, 펜, 주걱, 도마 등은 은은한 편백 향과 함께 튼튼하게 만들어져 일상생활용 뿐만 아니라 선물용으로도 인기 있다고 한다. 편백 가구와 함께 실내인테리어로 인기 품목인 한지로 만든 LED무드 등도 많이들 찾으신다.
비닐 제품도 선물세트로 3,500원부터 구성되어 있어 행사용 사은품으로 많이들 찾고 있고, 종량제봉투는 대구시 8개 구 군청에 제공되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의 질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일반 비닐봉투, 롤 팩 등을 인터넷 쇼핑몰이나 전화로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렇듯 좋은 제품을 장애인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기업이다 보니 지금은 어엿한 홍보관도 갖추게 되었다. 지난해 LH 측에서 장소를 무상 제공해 달성군 현풍읍 테크노북로4길 27에 홍보관을 오픈, 제품 홍보와 아울러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 부설로 운영하는 ‘참살이 달성농장’은 송해공원 인근에 있다. 옥연지 경치와 함께 멋진 추억을 담아 갈 수 있으며 화분, 꽃물, 천연비누, 과일청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들이 눈높이에 맞춰 진행되다 보니 유치원, 학교 등 단체에서 많이 찾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저렴한 참가비로 직접 만든 체험 작품들은 가져갈 수 있어 더욱 인기 있다.
이곳 사장님은 여러 가지 제품들의 질이 매우 높고 가격 경쟁력도 있는데, 아직까지는 홍보가 미약한 게 아주 아쉽다고 한다.
달성군장애인재활자립장은 상담부터 디자인, 주문 생산, 배달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인터넷이나 전화로 손쉽게 접할 수 있다.

☞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메카
달성군장애인재활자립장, http://www.giftds.co.kr/
☎ 053-611-9236

김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