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봉산문화회관 ‘류신정 – 야생 별’

대구봉산문화회관은 2021 유리상자 전시공모 선정작 네 번째 전시, 류신정 작가의 ‘야생별’전을 12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유리상자의 ‘류신정-야생 별’은 8개의 다양한 구로 구성된 작품은 스테인리스 봉에 작가가 체득한 자연 이미지의 레진을 에폭시로 고정하고 가장자리에서 퍼지는 방사형 구조로, 촉수 같은 긴 라인이 자유롭게 뻗어나가 공간과 공간을 유기적으로 이어준다. 여기에 LED조명까지 창작해 공간 속에서 변화하는 자연의 이미지를 머금고 도심 속 빛나는 ‘야생 별’이란 생명체로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작가에게 드로잉은 자연적인 이미지를 찾아가는 여정이며, 인공적인 기존 형식에 벗어난 새로운 실험정신으로, ‘야생별’은 이런 과정을 통해 회색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내면 깊숙이 간직한 자아를 비추는 보석같이 우아한 별의 이미지를 갖는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봉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