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삼농악단 ‘푸른방송 방문’ 지역 현안사항과 발전에 대한 의견 나눠

감삼농악단이 지난 8일 푸른방송을 방문해 감삼동 지역 현안사항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푸른방송 조강래 회장을 비롯해 조현수 대표이사, 조현철 상무와 임직원이 함께한 자리는 곧 다가올 행사인 지신밟기와 대동제, 어버이날 행사 등 다양한 행사와 지역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최근 변화하는 감삼동에서 보존·계승해야 할 유·무형의 지역 문화들에 대한 가치를 다시금 확인, 재조명했다.
또, 푸른방송 창업주인 故 혜산 조경제 선생님께서 1980년대 초 감삼동에 희사하신 수림원에 대해서도 오랜 시간 의미를 되새겼다.
수림원은 30여 년 동안 동네 어르신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한 이곳은 故 혜산 조경제 선생님의 ‘지역 주민과 더불어 함께 살자’는 고귀한 의미가 담겨 있는 곳이기에 더욱 뜻깊다. 이 외에도 지역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한편 감삼농악단은 오랜 기간 지역에서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회원들은 평소 우리 가락을 보존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음력 1월 지신밟기 행사를 시작으로 정월대보름 공연, 감새미 민속문화 축제와 벚꽃놀이 공연, 어버이날 행사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동 단합대회, 인근 여러 지역의 경로잔치 등도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우리 동네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의미가 더욱 깊다.
온 동네를 신명 나게 울리는 지신밟기는 감삼동 어르신들의 사랑방 수림원을 비롯해 행정복지센터, 치안센터 등을 돌며, 풍물패들을 선두로 소고패, 양반, 하동, 포수, 머슴과 탈을 쓴 각시 등이 집집마다의 지신을 밟으면서 지신풀이 가사를 칭하며 춤과 익살, 재주를 연희하는 것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한다.
감삼농악단은 비산 농악·날뫼북춤보존회 전수교육자 주정화 선생에게 사사를 하며 전통농악의 발전과 보존에 힘쓰고 있다.
배움과 봉사에 대한 열의가 가득한 연습실을 들어서면 흥겨운 가락에 어깨춤이 절로 난다.
각종 경연대회에서도 우수한 수상 경험이 있는 감삼농악단은 지역민과 함께 정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봉사단체로 오랫동안 굳건히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이동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