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락서당’ 달서구 향토문화재 지정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지난 20일 구청 5층 상황실에서 ‘대구광역시 달서구 향토문화재 보호위원회의’를 개최해 ‘이락서당’을 달서구 향토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향토문화재는 국가 지정문화재나 시 지정문화재로 지정되지 못한 자원 중 역사·학술·예술적 가치가 큰 유·무형의 자원을 적극 관리·보존·활용하기 위해 대구에서 처음으로 제정된 ‘대구광역시 달서구 향토문화재 보호 및 관리 조례’에 따라 보호·관리하고 있다.
달서구 향토문화재로 지정된 ‘이락서당’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파호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1799년 늦은 봄 건립 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조사결과 ‘대구부사에게 올리는 소장’의 내용을 미루어 1799년 12월에도 상량을 한 후 목재가 모자라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1800년경 완공 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축물 자체는 2010년 신축되어 문화재로서의 가치는 상실했다. 그러나, 건립 주체인 9문중의 후손들이 같은 자리에서 서당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서당의 위치가 한강 정구와 낙재 서사원을 대표로 하는 낙동강 유학벨트의 중심에 위치하는 점을 들어 학술적·장소성의 가치를 인정받아 서당지를 향토문화재로 지정 가결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의 지역적 특색을 고려해, 향후 비지정문화재 전수조사를 통해 사라질 위험에 빠진 지역 문화유산을 발굴해 보존·관리·활용 하겠다”라고 밝혔다.
<자료제공:달서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