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정신 응급병상 운영

경북대병원 등 3개 의료기관 4개 병상 확보

대구시는 10월부터 자·타해 고위험 정신질환자를 응급 입원·치료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24시간 정신 응급병상’을 운영한다.
대구시는 코로나19 발생 후 휴일 또는 야간 정신 응급상황 발생 시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병상 부족으로 자·타해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정신 응급입원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는 유관기관 등과 업무협의를 거쳐 시비 100%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공모를 통해 경북대학교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베스트병원 3개 병원을 정신 응급병상 운영 의료기관으로 선정하고 4개 병상을 확보했다.
정신 응급병상은 10월 1일(금)부터 운영하며, 선정된 병원은 24시간 자·타해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응급입원을 위한 병상을 상시 확보하고, 경찰 및 119구급대원이 자·타해 위험환자 이송 시 즉시 진료 및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이후 진단을 위한 검사와 면담을 통해 계속입원 또는 퇴원, 전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퇴원이 결정된 정신질환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사후관리를 통해 정신질환의 만성화를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정신응급 대응을 위해 경찰, 소방, 지정병원 등과 관계망을 구축해 협업체계를 유지하고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김대영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정신응급 병상의 운영을 통해 정신과적 위기상황에서 경찰, 구급대원의 신속하고 안전한 이송으로 우리 지역 내 응급입원 거부로 인한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광역자살예방센터 내에 핫라인(☎1577-0199)을 구축해 24시간 정신건강 상담서비스 및 위기상황 시 응급개입을 실시하고 있다.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