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랩범어 ‘Re(start)-판타지아 범어’

11월 7일까지

(재)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트랩범어는 2021년 범어길 프로젝트 2부 ‘Re(start)-판타지아 범어’를 11월 7일까지 스페이스 1~4 및 지하도 거리에서 개최한다.
범어길 프로젝트 2부는 시민들이 그동안 익숙하게 지나다니던 범어 지하도 거리에 다양한 예술적 상상의 장치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환상의 세계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적 판타지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 및 공연, 참여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시각 예술가 8명과 공연기획자 외 12명이 참여한다.
스페이스 1에서는 이우림 작가의 설치 작품과 평면 작품이 전시되며, 김재홍 작가의 ‘내면의 빛’도 함께 전시된다. 스페이스 2는 이연숙 작가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닐봉지를 활용해 일상의 비가시적인 존재와 유동하는 삶을 드러내 보인다.
또, 최지이 작가는 전시장 내 벽면과 유리 벽면을 활용한 자유 드로잉을 선보인다.
스페이스 3에서는 살면서 잊고 있었던 의미를 우리 일상 속 작은 소재를 통해 다시금 재인식 시키는 정진영 작가의 테이프 드로잉과 빛을 활용해 일상을 바라보는 삶과 예술의 순환을 이야기하는 권효정 작가의 설치 작품, 기존의 평면작업을 해체하고 다시 조합하는 재생산 작업에서 겪는 사소한 감정이나 개인적 경험을 시각적으로 새롭게 표현한 하지원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붉은색 공간으로 구성된 스페이스 4의 김민수 작가는 사람의 부귀 영화에 대한 열망을 모티브로 거울을 활용해 거울 속으로 비치는 또 다른 공간을 통해 내면과 외면의 세계를 연결하기도, 동시에 분리하기도 한다.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