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철강산업의 최전방을 사수한다! [메탈링]

달서구 대천동에 위치한 ‘메탈링’은 철제 파이프를 절단, 가공하는 향토업체로 운영을 시작한 지 1년 정도 된 신생업체입니다.
주로 자동차, 교구, 캐노피 텐트, 파라솔 등에 들어가는 파이프형 부품을 취급하고 있으나 주문에 따라서는 더욱 다양한 제품에 맞는 부품들도 맡아서 작업합니다.
업체를 운영하는 박준현 대표님께 일반적인 가게 대신 제조업 업체를 생각하게 된 계기 같은 게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사실 박 대표님은 관련 업체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면서 경험과 실력을 쌓은 후 업체 운영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일을 그만두고 차기 사업을 구상했을 때는 많은 선택지가 있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가장 손에 익고 잘 하는 일을 하는 것이 훨씬 시행착오가 적을 것이라는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어 그대로 진행했다고 합니다.
상호명인 메탈링은 파이프의 소재가 금속이며 절단면이 보통 동그란 형태를 취하는 것에 착안하여 고안했다고 합니다. 단순하면서도 센스가 돋보이는 작명인 것 같다고 스스로도 만족하신다고 합니다.
처음 업체 운영을 시작할 때 염두에 두었던 점이나 힘들었던 점을 물으니 그에 앞서서 제조업의 생태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일반적으로 물건을 받아와서 판매를 하거나 재료를 사 와서 만드는 것과 달리, 철강제조업은 그 물품을 필요로 하는 기업체들의 수주를 먼저 따야 하기 때문에 영업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일을 하고 싶어도 물품 제작 요청이 없으면 불가능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처음 몇 달은 직원 모두가 발품을 팔아서 좋은 조건의 수주를 따내는데 집중했다고 합니다.
물론 계약이라는 게 따내긴 어렵지만 한번 거래를 트면 정기적인 물량이 생겨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답니다.
현재는 비록 작은 업체의 형태로 운영 중이지만 그만큼 유지 비용이 적게 나가고, 대표도 현장 일을 마다하지 않을 만큼 열정 있게 일을 하다 보니 타 업체에 비해 경쟁력 있는 가격 책정이 가능하여 운영실적은 서서히 안정권으로 진입하는 중이라 합니다.
앞으로 바라는 점은 경쟁력 있는 아이템 확보로 좋은 실적을 올리고, 아이템 다각화를 통해 더욱 견실한 운영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또한 실물경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건 모두 같을 것이며 그래서 그런지 동종업계끼리 경쟁이 너무 치열한데 상생하여 발전해나갔으면 하는 소망을 말씀하십니다.

김희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