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끝에 담긴 예술적 재능, 서예로 꽃피우다

성주문화원 서예교실, 대한민국서예대전 3명 입상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에서 주최하는 제33회 대한민국서예대전이 지난달 15일, 드디어 심사발표를 마쳤다. 올해는 전국에서 3,540여 점이 출품되어 1차, 2차, 3차(현장휘호)를 거쳐 입상자가 결정됐다.
성주에서는 성주문화원 서예교실에서 4점이, 성주읍에서 1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총 5작품만이 국전의 심사를 거쳤지만 이 중 3점의 작품이 입상하는 유사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한글 부문에서는 소운 김영희, 동천 배미정 씨가, 한문 부문에서는 우봉 한상모 씨가 입선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소운 김영희 씨는 특선의 눈부신 성과를 이뤘지만 현장휘호 당일 다리수술이 예정되어 있어 아쉽게도 입선에 그쳤다. 나머지 입상자인 배미정, 한상모 씨도 다년간 서예교실을 수강하며 얻은 서예실력으로 서예대전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이 서예대전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꾸준한 본인의 노력과 성주문화원 서예교실 강좌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2013년 이후 9년째 지속되고 있는 서예교실은 바쁜 일상으로 문화의 혜택을 누릴 기회가 부족한 주민들에게 저녁시간을 이용해 문화 활동의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통로가 되고 있다. 서예교실 강좌는 10개의 읍면에서 4명의 강사가 매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이분들의 성과를 계기로 많은 군민들이 서예로 예술적 시간을 보내고 심신의 건강유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료제공:성주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