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소방서, 구급대원 산파 역할 톡톡

달서소방서는 지난 10일 오전 1시경 상인동 소재 자택에서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를 도와 안전하게 건강한 남아를 출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달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1시 19분경 “집에 있는 임산부의 양수가 터졌다”라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받고 출동한 송현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분만이 시작돼 아기 머리가 보이는 상황이었다.
구급대원들은 긴박한 상황임을 직감하고 현장에서 출산을 도울 수 있도록 구급차 안에 갖춰진 분만 세트를 준비하여 의료지도 의사와 영상통화를 연결해, 세부적인 의료지도를 받으면서 분만 시작 2분 만에 아이를 무사히 출산하도록 조치를 했다.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