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먹거리도 이제는 수제 시대~ ‘코코얌’


한 연구소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약 1,500만 명으로 나타났다. 반려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펫 용품점, 펫 카페, 펫 보험 등 반려동물을 상대로 다양한 업종들이 생겨나고 있다. 늘어난 대중화에 힘입어 관련 가게들도 갈수록 대형화가 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죽전동 골목길에도 작은 반려동물 수제간식 전문점이 있다.
코코라는 애완견을 키우며 스스로 성격이 많이 밝아지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가게까지 내게 되었기에 가게 이름을 코코얌이라고 지었다 한다.
반려동물 간식은 주로 완전포장 되어 전시돼 있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사람이 먹는 간식처럼 카운터 앞 쇼케이스에 모형 음식들이 전시돼 있어 간식의 모양과 크기, 종류를 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 다르다. 반려동물 수제 간식은 말 그대로 수제라서 손이 많이 간다. 방부제가 포함된 완포장보다는 믿고 먹일 수 있고 신선하기 때문에 더 정성을 들여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매일 소량만 만들거나 주문 제작으로 판매하고 있다.
수제 간식의 경우 직접 메뉴 개발과 설문 조사를 통해 특별히 신경 써서 만든다고 한다. 성분 표시는 물론이고 식약처에서 철저하게 심사 받아 통과되어야 판매할 수 있으니 그만큼 안전하고 믿고 먹일 수 있어 손님들이 신뢰를 가지고 찾는다고 한다.
반려동물관련 가게니만큼 방문하는 손님들이 쉽게 들어와 쉴 수 있도록 반려동물 포토존과 손님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도 마련돼 있다. 가게에 들어서면 작은 카페 분위기의 편안한 느낌이어서 잠시 쉬어 갈수 있는 곳이다. 코코얌 사장님은 가게를 열기 위해 1년 정도 반려동물 간식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준비 기간을 거쳐 오픈했다고 한다. 사람만이 아닌 반려동물도 함께 오는 가게이니 바닥이 미끄러워 다칠까 걱정이 되어 미끄럼 방지 바닥도 셀프로 했을 정도로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작은 소망이 있다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부담 없이 와서 반려동물을 위한 쉼터뿐 만 아니라 함께 잠시나마 쉬어가는 장소가 됐으면 한다며 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가게가 되기를 기원했다. 그래서 이곳은 다른 대형 매장에서 느낄 수 없는 온정과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배려가 느껴지는 곳이다.

안상득 기자

☞반려동물 수제 간식 전문점 ‘코코얌’: 대구시 달서구 와룡로 41길 20 / 010-7525-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