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눈으로 바로 본 ‘신설학교 안전점검’

사용자 중심의 컨설팅단 구성

박명애 대구장애인교육권연대 공동대표가 신설학교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2021년 3월 1일 개교 예정인 전국 최초 문화예술중점 특수학교인 대구예아람학교(달성군 옥포읍)의 준공을 앞두고 장애인 편의시설 및 안전관리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BF인증을 앞두고 사용자 중심의 편의시설 및 안전 확보를 위해 대구장애인교육권연대 공동대표, 함께하는 장애인부모회장 및 특수교사 등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을 중심으로 대구예아람학교 교직원, 시교육청 관계자 등이 신축 현장을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Barrier Free)제도: 보행이 불편한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특정시설이나 장소로 이동·접근·이용시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예아람학교: 우수등급)

컨설팅단에서는 ‘교내 안전한 교육공간 조성을 위해 현관 출입구 안전확보’와 ‘밀폐된 공간 사각지대가 없도록 방음시설이 된 개인 음악연습실의 학생이동감지시스템 구축’ 등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주태식 교육시설과장은 “이번 컨설팅에서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사용자 중심의 안전한 공간 확보와 철저한 준비로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박명애 대구장애인교육권연대 공동대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으셨을 텐데 힘을 모아 학교 신설에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출입구가 많으니 학생 출입에 대한 안전을 확보해 주시고 난간 높이, 모서리 등의 마무리 작업에 더욱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예아람학교는 1만 5,000여㎡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25학급)로 급별(유·초·중·고) 맞춤형 교실과 수영장(25m 4레인), 클래식 전용 공연장, 미술전시실, 북카페 등의 주민복합시설까지 갖추어 교육적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문화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자료제공:대구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