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초등 취학대상자 예비소집 실시

1월 4일 대구 신월초등학교에서는 2021학년도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를 대상으로 예비소집이 있었다.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상세한 안내와 함께 통학거리에 있는 주변 아파트 단지들에 협조 공문을 보내 공고문 게시 및 아파트 방송을 부탁했는데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여 면접 시간을 최소화하고 남자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11시, 여자는 11시부터 12시까지로 나누어 시간을 꼭 준수하도록 학부모에게 당부했다.
신월초로 정해진 시간에 취재를 나가보니 주민 센터에서 발급된 취학통지서와 본인의 필기구를 가지고 허용된 학부모 1인인 어머니와 함께 예비소집에 참여한 학생들이 이따금씩 보였다.
예비 초등학생들의 눈빛에는 긴장감과 함께 호기심을 느낄 수 있었고 몇몇은 예비소집이 있는 교실에 들어서자 처음 보는 교실 풍경이 신기한지 구석구석을 살펴보기에 바빴다.
방역을 마친 교실에서 예년보다 간소화된 면접으로 진행되었는데 인적 사항을 확인 후 학교에서 준비한 안내장 및 돌봄 신청서를 받으면 끝나는 형식이었다. “200여 명의 인원이 올해 신입생으로 입학 예정인데, 생년월일별로 면접장소도 여섯 개의 반으로 나누어서 최대한 분산이 되도록 했습니다” 이번 예비소집을 총괄하는 김유경 교감선생님은 혹시나 생길지 모를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면접이 진행되는 교실 이곳저곳을 분주히 다녔다.
예비소집에 참여한 학부모는 취학통지서 상단에 보호자 휴대폰 번호를 기입해 제출하였고, 추후 반 배정 결과와 입학 시 준비물 등 자세한 사항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안내받게 된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켜야 할 협조 사항이 몇 가지 있었는데 가정에서 출발 전 반드시 체온 측정을 하도록 했고, 체온이 37도 이상으로 참석이 불가한 경우 연락이 가능한 번호를 미리 안내해 상황에 맞게 대처하기로 했다.
작년 입학해 올해 2학년으로 올라가는 학생들은 사실 코로나로 인한 원격수업 실시로 등교 자체가 거의 불가능했다. 예비소집 면접관으로 참여한 한 교사는 “코로나19의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되어 이번 2021학년도 신입생들은 부디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좋겠어요”라며 작은 바람을 이야기했다.

이원욱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