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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고, 인도네시아와 온라인으로 국제교류

호산고등학교(교장 임성태)는 자매결연을 한 인도네시아의 ‘Budi Mulia Dua’ 국제학교와 온라인으로 국제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호산고는 2017년부터 인도네시아와 국제교류 MOU를 체결하고 Budi Mulia Dua 학교와 격년으로 서로의 학교와 가정을 방문하며 각 국가의 문화를 경험하면서 교류를 이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해 방문이 연기되었다.
호산고는 직접 교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오히려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인도네시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적극적인 방법을 택했다. 인도네시아 관련 책을 읽고 저자를 직접 초청해 강연을 듣고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7월에는 온라인 화상 회의 플랫폼(ZOOM)을 이용해 Budi Mulia Dua학교 친구들과 온라인으로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 후 호산고 학생들은 인도네시아에 있는 학생들에게 안부 인사와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엽서를 써서 학교에서 준비한 문구세트와 함께 인도네시아 친구들에게 보냈다.
또 지난달 17일에는 인도네시아 문화 체험 행사를 열었다. 국제교류 단원들이 직접 운영한 부스는 인도네시아 퀴즈, 전통 놀이, 전통 음식, 전통 의상 체험, 사랑의 엽서쓰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호산고는 인도네시아 국제교류 단원 학생들과 미술동아리 학생들이 협업한 ‘스캔 타일 아트 작업’을 마무리해 인도네시아로 보내어 호산고와 자매학교의 벽을 나란히 장식하며 두 학교의 우정을 오랫동안 기념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위기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류를 이어가는 호산고의 노력은 인도네시아의 청소년들에게도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산고의 국제교류 참가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인재의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내년에도 이러한 활동은 이어질 예정이다.
<자료제공:호산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