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따뜻함을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벌써 12월이 되었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이 되니 섭섭하기도 설레기도 하다. 섭섭한 건 보내는 한 해에 대한 것이고, 설레는 것은 다가올 한 해에 대한 것이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로 인해 힘들게 보낸 시간이 많은 만큼 가족들과 함께 홈파티를 통해 코로나 블루를 물리치고, 알차고 차분하게 새해를 계획하면 좋을듯하다.
특별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조명하나 바뀌어도 집안 분위기는 한층 달라진다. 촛대를 이용한 테이블 조명, 알 전구를 이용한 파티 분위기, 스탠드 전구의 색온도만 달리해도 분위기는 따뜻함과 생동감을 가져다 준다.
아이들, 가족들이 함께 집안 곳곳을 장식하면서 집안 분위기도 화사하게 하고, 기분도 전환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교보문고 핫트랙스나 동아백화점 모던 하우스, 다이소 등에 가면 아기자기하고 예쁜 크리스마스 용품들이 많다. 핫트랙스 한 쪽 코너에는 크리스마스용품이 진열되어 있다. 가격대도 몇 천 원대부터 있으니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초에서부터 식탁매트, 크리스마스 그릇, 크리스마스 상자, 산타 모자, 장식용품 등 여러 가지가 구비되어 있다.
요즘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안 인테리어 신경을 많이 쓴다. 특히 식물 인테리어는 유행이 되어버렸다. 실내를 정화해주는 식물부터,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잘 키울수 있는 식물들이 있어 키우기에 부담이 없다. 추위에 강한 다육식물(잎이나 줄기 속에 많은 수분을 가지고 있는 식물)은 밤에도 산소를 뿜는다고 한다. 다육이들로 미니정원을 만들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또 연말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식물이 있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포인세티아, ‘축복과 축하’의 꽃말로 이것 하나만으로도 연말을 밝히기에 충분하다. 실내(적정온도 21~25℃)에서 키울 수 있어 겨울내 실내에서 분위기를 한껏 살려줄 수 있을듯하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아이들, 가족들과 따뜻한 분위기로 집안을 꾸미는 재미도 함께하고, 연말 분위기도 만들어 가족, 이웃과 나누지 못한 돈독한 시간들을 가져보자. 따뜻한 분위기가 각자의 마음을 환히 열어줄 것이다. 그리고 가장 가까운 이들과의 나눔이 한해를 보내는 헛헛함을 가득 채워줄 것이다.

윤종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