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중심 달서, 신청사와 함께

착수보고회(11. 4.)


대구시 신청사 건립방향 및 주변지역 개발 발전전략 연구 중간보고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9월 18일 착수보고회에 이어 지난 4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달서구 미래발전 전략을 담은 ‘대구시 신청사 건립방향 및 주변지역 개발 발전전략 연구용역’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서울, 부산, LA, 뮌헨 등 국내ㆍ외 우수한 신청사 사례를 보면서 바람직한 신청사 요건을 제시하고, 시민설문조사 결과와 신청사 건립방향, 주변지역 개발 발전전략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고했다.
보고회에서는, 신청사는 단순 행정업무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거점으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이에 따라 공간 구성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에서도 신청사 구성에 있어 필요한 공간으로 예술, 전시·공연, 휴식·여가 등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신청사 주변은 자연환경, 유원시설 및 문화예술시설, 문화거리와 축제 등 대구를 대표하는 다양한 문화자원이 분포되어 있어 문화·관광도시로서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보고회에서는 이밖에도 두류공원과 연계한 복합힐링공원, 두류역 인근에 대구 젊음의 거리, 신청사 주변 초·중·고등학교 주위에 놀·자·아(놀면서 자라는 아이들)조성 등도 제안했다.
달서구는 전문가 자문단을 비롯하여 지난해 신청사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던 신청사 유치 달서구 범구민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양종학)를 비롯해 각계 전문분야 위원들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며, 찾아가는 동 주민설명회(신청사와 인접한 두류, 감삼, 성당, 죽전동 일대 등)를 통해 신청사 주변 주민들의 의견도 직접 조사하여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신청사 주변을 요리에 비유하면 싱싱하고 좋은 식재료가 어느 곳 보다 많은 곳이다. 메인 식재료(신청사)에 우수한 주변 식재료(두류공원, 83타워, 대구문화예술회관 등)를 곁들여 준다면 대구를 위한 아주 훌륭하고 맛있는 음식(신청사 건립과 주변개발)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이번 용역을 통해 대구 뿐 아니라 대구의 중심에 서게 된 달서구의 미래 발전을 위해 신청사 이전효과를 극대화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얼마나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달서구는 중간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주민 의견 등을 반영하여 다음 달 연구용역을 확정하여 최종보고회를 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 일정계획을 보면 내년까지 도시·군 관리계획 결정, 중앙투자심사, 설계공모 및 기본설계를 마칠 예정이며, 2022년 실시설계 후 2023년 착공하여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변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