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어르신 친구가 되어 주세요~

우리나라는 점차 고령화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2005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 사회를 시작으로, 2018년 고령 사회에 접어들고,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다고 예측했다. 이 같은 고령화 시대의 도래에 노령인구에 대한 많은 문제점들이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중의 하나인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치매에 대한 증가세와 문제점은 심각한 수준이다.
치매란 정상적으로 생활해오던 사람에게 기억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인지기능의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혼자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2019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대구광역시 60세 이상인 54만1,073명 중 치매 환자수는 3만 6,716명으로 유병률 6.79%를 보이며, 65세 이상인 36만 7,032명 중 치매 환자수는 3만 5,665명으로 유병률 9.72%를 보이고 있다.
달성군은 60세 이상인 4만 5,169명 중 치매 환자 수는 2,964명이며 유병률 6.56%를 보이고, 65세 이상인 2만 9,474명 중 치매 환자수는 2,867명에 유병률 9.74%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이 대구시와 달성군에도 많은 치매 환자의 분포도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볼 수가 있다. 이에 따라 달성군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어르신의 친구가 되어 주세요’란 표어 아래 치매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치매 파트너란 치매환자와 그의 가족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동반자이다.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치매환자를 배려하며, 내 주변 치매가정에게 안부를 묻고,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치매 예방 및 조기검진에 대한 정보전달과 인식 개선활동에 앞장서는 역할을 한다.
치매 파트너는 달성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모집기간은 11월 20일까지, 선착순 300명을 우선 선정한다. 신청은 치매파트너 홈페이지(https://partner.nid.
or.kr) 회원가입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신청방법과 문의는 053-668-3841~7로 하면 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령화 시대에 따른 치매 환자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개선과 함께, 치매 어르신을 우리의 이웃으로 따뜻하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김재훈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