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아리랑’을 들어 보셨나요?

아리랑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불러보고 들어 보았을 만큼 역사 깊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민요이다.
우리나라의 3대 아리랑은 강원도의 ‘정선 아리랑’ 호남지역의 ‘진도 아리랑’ 경상남도 일원의 ‘밀양 아리랑’ 등이 손꼽히고있다.
아리랑의 음률은 경쾌하면서도 구슬픈 삶의 애환이 서려있는 가사와 장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아리랑이 달성군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아마 많은 이들이 ‘달성 아리랑’이라 하면 많이 낯설고 생소할 것이다.
‘달성 아리랑’은 달성군 개청 100년을 기념해 2013년 10월 화원동산의 사문진나루터에서 개최된 ‘임동창 선생과 함께하는 100대 피아노 콘서트’ 행사의 마지막 피날레로 불리어지며 처음으로 소개가 되었다.
달성 아리랑을 작사, 작곡한 임동창 선생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서 2012년 처음 열린 달성군 대표 문화공연인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의 총 지휘 및 연출을 맡으며 달성군과 인연을 맺었으며, 2013년에 직접 작사, 작곡한 ‘달성 아리랑’을 달성군에 선물했다. 이어 2016년 12월에는 ‘달성군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달성 아리랑’은 비슬산 참꽃과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피아노가 들어온 사문진을 주제로 한 8분의 6박자인 경쾌한 굿거리 장단과 휘모리 장단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노래이다.
달성 아리랑을 직접 들어 보면, 전통 아리랑과 비슷한듯 하면서 더 밝고, 어깨춤이 절로 추어질 만큼 신이난다.
우리나라 전통 민요인 ‘아리랑’ 보다는 그 역사는 짧지만 달성군을 대표하는 군가(郡歌)로서, 그 명목이 계속 이어져 나가기를 기대한다.
‘달성 아리랑’의 노래와 악보를 보려면 ‘달성군청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검색창에 ‘달성아리랑’을 검색 하면 된다.

김재훈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