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만 가득 안고 학교 오는 날

도림초 ‘책가방 없는 드림북 데이’ 운영

대구도림초등학교(교장 배은희)는 특색 있는 교육활동으로 인성교육과 연계한 슬로리딩 프로젝트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천천히, 깊게 책을 읽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책의 내용과 만나는 슬로리딩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간 중 하루는 교과 학습의 부담에서 벗어나 하루 종일 책놀이 하는 ‘드림북 데이’를 실시한다. 지난 달 25일에 실시한 드림북 데이에는 온종일 책과 놀면서 감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활동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학생들이 슬로리딩할 책을 스스로 선정했다. 1학년은 ‘100층짜리 집’, 2학년은 ‘쿵푸 아니고 똥푸’, 3학년은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4학년은 ‘샬롯의 거미줄’, 5학년은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6학년은 ‘마사코의 질문’ 책을 정해 학년별로 같은 책을 9월 한 달 동안 함께 읽었다.
드림북 데이에는 각 학년별로 ‘독서 골든벨, 이웃과 함께 먹고 싶은 음식 모형 만들기, 나의 똥푸맨과 소중함을 담은 택배 만들기, 인상 깊은 장면 역할극 하기, 명화 퍼즐 만들기, 책갈피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책의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드림북 데이 활동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올해는 교실에서만 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렇지만 독서 골든벨도 재미있고 ‘오! 미지의 택배’처럼 나의 소중함을 담은 택배를 만들어서 좋았어요. 선생님께서 내년 9월 25일에 열어보라고 하셨는데 그때까지 참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자료제공:도림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