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생명의전화 상담소 업무 재개

대구생명의전화 상담소(소장 안수혁)가 지난 8일 업무를 재개했다.
1985년 6월 ‘얼굴없는 친구, 다정한 이웃’ 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원한 대구생명의전화는 35년 동안 쉬지 않고 어려운 이웃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달려왔다. 1년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270여명의 전문상담원이 돌아가며 상주하는 명실상부 대구지역 최고의 상담기관이다. 그러나 지난 2월 코로나 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개원 이래 단 하루도 문을 닫지 않았던 상담소는 운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 블루 등으로 상담소 운영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었으나 무서운 감염병은 그 어떤 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렇게 5개월을 보내고 드디어 대구시 지침 운영 2단계(10명 내외 자원봉사자 출입허용)에 의해 상담소를 다시 운영하게 되었다. 완전 정상화는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상담소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에 그동안 애타게 상담소 재개를 기다리던 많은 상담원들이 곧바로 상담소로 달려와 주었다.
안수혁 소장은 “수시로 전화를 걸어와 상담소 재개 여부를 묻고 걱정해주신 수많은 상담원들 덕분에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뎠다”며 상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힘들고 어려운 땐 혼자 고민하지 말고 생명의전화로 전화를 걸면 전문상담원들의 따뜻한 위로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생명의전화 전국 공통번호 1588-9191, 053)475-9191~2
<취재:서순옥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