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고 인성교육, 감사의 손 편지를 전합니다

푸른방송 협조로 운동장에서 낭독

코로나는 혐오와 불안을 가중시켰으나 교육현장에서는 각각 자신의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교사는 학생을, 학생은 교사의 중요성을 체감하며 서로의 존재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 주었다.
와룡고등학교(교장 최정화)는 코로나 시대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작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학생들이 일선에서 노력하는 선생님과, 자기 자신, 그리고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을 향해 감사의 손 편지를 쓰고 이를 지역 방송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와룡고등학교와 푸른방송이 손을 잡았고, 무엇을 감사해야 하는지 낯설어 하는 학생들에게는 교사들이 감사함의 주체와 대상에 대한 감상을 담은 메시지를 SNS로 전달하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젝트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코로나 상황임을 감안하여 야외 운동장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쓴 손 편지를 낭독하는 시스템이다.
학생들은 오기 싫은 적도 있었던 학교에 와서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날 수 있게 된 것, 평소 사소하게 놓쳐 버렸던 선생님과의 수업의 중요성, 작게 여겼던 일상들에 감사함을 담아 한 자 한 자 정성을 다해 편지를 썼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와룡고 인성부 교사들은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그리고 마스크 없이 숨 쉴 수 있었던 일상에도 감사하다. 이런 마음들이 있는 한 앞으로 지속될 코로나 상황에서도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일어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표현했다.

<자료제공:대구시교육청>

사립유치원 5월분 학부모부담금 전액 반환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사립유치원 5월분 학부모부담 원비 전액을 학부모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코로나19로 휴업이 5월26일까지 지속됨에 따라 지난 3, 4월 학부모부담 원비 반환에 이어 5월 학부모부담 원비를 추가로 반환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3, 4월은 국가와 교육청이 각 25%씩 재원을 투입해 사립유치원에 학부모부담 수업료의 50%인 총 35억 원을 지원했지만, 이번 5월은 교육청 자체 재원으로 수업료의 50%인 17억 5천 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을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은 3, 4월과 마찬가지로 5월 원비 전액을 학부모에게 돌려줘야 하고, 5월 교원 인건비 전액을 지급해야 된다.
강은희 교육감은 “3, 4월에 이어 5월 학부모부담 수업료의 일관성 있는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대구지역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는 물론 사립유치원 교원 인건비 100% 지급으로 사립유치원 교원의 생계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시교육청>

대구시립교향악단·대구시립합창단 ‘찾아가는 희망 콘서트-코로나19 희망으로 말해요’

6~7월, 대구 미술관, 역사관 등에서

대구시립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이 코로나 19 장기화로 지친 대구 시민들에게 음악으로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나섰다.
6월 17일 공연을 시작으로 7월 23일까지 약 1개월간 총 11회에 걸쳐 동성로 로드아트, 대구예술발전소, 대구미술관, 근대역사관 등을 방문해 ‘찾아가는 희망 콘서트·코로나 19 희망으로 말해요’를 펼친다.
현악 4중주, 목관 5중주, 금관 5중주 등 실내악 연주로 앙상블을 이루며 엘가 ‘사랑의 인사’,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 행진곡’ 등 대중적인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영화 ‘라라 랜드’, ‘여인의 향기’ 등의 삽입곡, 동요 ‘고향의 봄’, ‘엄마야 누나야’, ‘생일축하 변주곡’ 등 쉽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또 혼성 중창을 이뤄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아름다운 세상’, ‘경복궁 타령’, ‘우정의 노래’ 등 대중가요와 민요 등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로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음악으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찾아가는 문화 힐링 공연을 마련했다”며, “뜻밖의 장소에서 연주를 감상하는 관객에게는 깜짝 선물이 되고, 미리 공연 관람을 위해 찾아오신 관객에게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연 진행 시 관람객은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는 생활 속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안내해 안전한 관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립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 ‘찾아가는 희망 콘서트-코로나 19 희망으로 말해요’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 대구시립교향악단053-250-1473 / 대구시립합창단 053-250-1495
<자료제공:대구시립예술단>